기억이란 바닷 속에 추억은
꼭 비가오는 이런날에
수면위로 떠올라서
파도에 이리저리 방황해요.
사라지지않고 잊혀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돌맹이가 파도에 부딪혀, 모래가 되는 그런 시간에
그래도 없어지지 사라지지 않아요.
더 작아질뿐, 더 작아진 후회와 미안함들 뿐. 사라지지 않아요.
그러니깐 수요일날, 수요일 같이 비가 오는 그런 날에.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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