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안에 나비는
분명히 눈 앞에 세상이 있는데
나아갈 수 없고 투명한 유리창에 연신 부딪힌다
우리들의 절망은
어둡고, 무지와 어리석음이 아니라
손만 뻗으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세계에
한발자국도 다가설수 없는 가능성의 아픔일지도
그래서 희망과 절망은 왼발과 오른발이되어
젊은이들은 여름을 지나가고 있다.
계속 유리창에 부딪히면서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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