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접어들고, 날씨가 선선해지니 사람들은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
지난 여름 30년만에 뜨거운 여름은 나에게 시간을 빼앗고 할 일을 빼앗었다.
할 수 없이 어영부영 살아가는 동안 자전거를 타고 동내 한바퀴를 돌고 있는데
저기쯤에 할머니 20명 정도가 쭈그리고 앉아 무엇인가 그늘도 없는 한 낮에 무언가를 심고 있었다.
그리고는 젊은 남자 두명이 감독을 하고 있었고, 멀리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있는 나는
그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작년에 분명히 이곳에서 핑크뮬리가 피어났었는데
아마도 지금 그것을 심고 계신가보다. 다행히 두 남자는 채찍을 들지 않았고 얼음물을 중간중간
할머니들에게 공급하면서 할머니들 일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있었다.
이 얼마나 자본주의적인 인공적인 아름다움인가.
할머니들은 돈 때문에 노동을하였고, 그리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었고
그 아름다운 공간을 즐기는 것은 보통의 젊은 아가씨들의 몫이기 때문이였다.
저기 만리장성은 누가 만들었을까?
저기 이집트의 미라미드는 ?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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