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반찬으로 깻잎이 나왔다.
어렸을 때 엄마와 같이 밥먹으면
엄마는 꼭 붙어있는 깻잎을 하나씩 떼어서
내 밥숫갈 위에 올려주었다.
어린 내가 엄마에게 엄마 내가 얘야?
그러니깐 엄마가 그런다.
너네 외할아버지가 엄마 밥먹을 때 꼭 깻잎을 때어서 밥숫가락 위에 올려주셨었다고
문득 그런 일들이 생각나는 점심시간이였다.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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