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시절에는 봄에는 개구리, 여름에는 매미, 가을에는 잠자리
겨울에는 눈, 주머니에 동전 몇개 상관없이 세상에는 즐거움이 넘쳐났다.
시계도 없었고, 학원도 없었고, 그저 가로등 불이 켜지면 동내에 퍼지는
아이들 이름들이였다. 집에 들어가면 연탄불로 구운 생선과 밥을 지은 밥냄새가
동내에 퍼졌다. 나는 가끔 어렸을때 동내 형들이 놀려서 울고 들어왔다.
그래도 부모님은 내가 아무리 울어도 동내형들을 혼내주지 않으셨다.
그냥 웃고 말았다. 가끔은 정말 나이 많은 형이랑 같이 기찻길을 지나
사슴벌레를 잡으러 갔었다. 그 기찻길 앞에 피어나는 아지랑이
이리로 저리로 왔다갔다 철길 위로 걷는 형의 몸짓 나는 고개숙여
철길 나무에 발을 맞추며 걸었다.
2017년 5월 5일 금요일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원주 호이시 (일본식 가정식)
호이시 주소 : 강원 원주시 양지뜰3길 19-2 1층 전화 번호 : 0507-1442-3260 영업시간 : 월~토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상가 주변 노지 원주에 일식당이 새로 생겼다는 정보를...
-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를 읽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난 성경구절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
-
호이시 주소 : 강원 원주시 양지뜰3길 19-2 1층 전화 번호 : 0507-1442-3260 영업시간 : 월~토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상가 주변 노지 원주에 일식당이 새로 생겼다는 정보를...
-
하늘 높은줄 모르고 떠올랐던 흙먼지는 밤사이 내린 봄비와 같이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돌아와야했다. 봄비는 적장의 허리를 껴아하늘 높은줄 모르고 떠올랐던 흙먼지는 밤사이 내린 봄비와 같이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돌아와야했다. 봄비는 적장의 허리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