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일요일

계란 프라이와 행복

이상하게도 군대에서 계란 프라이를 조리하지 않는다. 
밖에서는 조리하기 간단하여도 수 많은 사람들의 계란 프라이를 하는건 쉬운게 아니니깐. 
우리 부대 취사병은 부대원들의 생일을 기억했다가 
생일날 저녁에 계란 프라이 하나를 밥 위에 올려주곤했다. 
그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이 느껴졌다. 
왜냐면 계란 프라이를 받는 사람의 표정에서 진정 행복한 표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 또한 두번의 생일을 군대에서 보내는 동안 
두번의 계란 프라이를 받았었다. 
행복은 상황이 만드는걸까? 아니면 스스로 해석하는것일까?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