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비오는건 좋은데

비가 오는건 좋은데 신발이 젖는건 싫다

피해가고 싶지만 이 두가지 질문에 항상 답해야 한다

이곳에 왜? 그리고 왜? 이일을

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물고기

물고기를 못잡는 사람에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지말고
물고기를 그냥 주어라 
세상에는 물고기 말고도 먹을께 많다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불협화음

연습하면서 제일 견기기 힘든건
성의없이 만들어진 곡을 연주해야 한다는것이다 들으면서 불협은 계속 기분을 언짢게 하고
집중력과 음악에 대한 즐거움도 사라진다.
그래도 견디자 불협을 견디고 싫어하는 곡이라도 잘 연주해보자 이것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늘 하고싶은것만 연주할순 없는거야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지하연습실환경

오 나는 사실 이과생이라네
연습실에는 4가지 실내 식물이 있어,
약 3개월동안 무럭무럭 자랐고
그들이 이 작은 공간에서 나쁜공기를 없애고
좋은 공기를 만들었음을 감사한다네
그리고 제습기를 사용하여 이번여름 습하지 않게 잘 보냈다네
온도계를 보며 실내온도를 체크하고
습도계를 보며 실내습도를 꼼꼼히 체크한다네
나와 기타가 보내기 좋은 실내 습도는 45~55%이고
요즘은 건조하다보니 가습기를 틀어놓기도 한다

무엇무엇하다 라는 느낌보다는
언제부터인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를 보며
관찰하고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해 나가고 있다.

좋은 공간이 좋은 시간과 좋은 소리를 만들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때 사람이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드신 후에
사람을 만드셨듯이 말이다.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아부와 칭찬과 좋은 말 사이

아부와 칭찬과 좋은 말 사이
우리의 마음은 곧 말로 전달 될터인데 ..
몸도 꽁꽁 마음도 꽁꽁
말 한마디는 따뜻해지길.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공과 사

수요일날 점심 때 재훈이형네 학원으로 짐을 정리도와주러 갔다.
날씨도 좋고 점심먹고 일을 시작하려고 옥상으로 올라가 짜장면을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다. 수요예배 찬양곡 신청을 한다고.. ;; 갑자기 머리가 핑 돌았다.
왜냐하면 보통은 수요일날 점심때즈음에 콘티를 짜지만 오늘 같이 수요일에 바쁠경우에는
미리 화요일날 다 정해 놓고 악보까지 목사님에게 이메일로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살 짜리 아이는 무려 4곡이나 하고싶은 곡을 의뢰하였고, 황당한 나는..
개인의 사사로운 마음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적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좀 그렇지 않느냐
라고 얘기를 했고 다음주에 그럼 하는게 어떻겠냐 했다. 하지만 다음주는 이미 퇴원하고
없다고 오늘 꼭 불러야 한다고 했다. 그럼 하는 수 없다고 한곡만 해줄수 있겠다고 얘기했다. 사실 이런경우가 한번도 없었던것은 아닌데.. 회중한사람 한사람이 모두가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부르길 원한다면 그것 또한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껏같다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시간이되어서 병원에 갔고 , 사실 따로 준비는 해가지 않았는데, 막상
그 아이를 보니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하게 악보도 찾고 때 마침 반주자가 악보책이 있어가지고 별탈없이 원래는 4곡을 부르는데 5곡을 부르게 되었다.
환자들도 큰 목소리도 따라 불렀고 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사실 이런식으로 핑계를 되고 싶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것인데 개인(사람)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맞느냐 안맞느냐 .. 이런 고민말이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 하나님도 사랑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이번주 나의 결론이고
이것이 맞는 얘기인지 아닌지는 더 살아 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낮은 곳

낮은 곳에 있기를 소망하여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낮은 곳에는 무엇이든지 모이지만,
이 도시에는 더러운 것들만 흘러들어 옵니다. 
하지만 주께서 제게 온전한 손과 마음을 주셨사오니
믿음으로 하나씩 닦아 나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생명과 자유와 사랑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게 해주세요.


묘비명

내 묘비명은 이렇게 써주세요
"평생을 부끄러워 살았지만 
그는 매일 웃으며 살았네"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