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4일 토요일

마라톤 플랜

4. 7. 마라톤 대회를 위한 플랜

3월 첫 주. 매일 5km, 1km / 6분 미만 속도

       둘째주. 6km, 1km / 5분 30초 속도
     
      셋째주 하루 10Km,  하루 오르막길,스피드  거리&스피드

      넷째주 스피드 위주로 오르막길, 인터벌,

경기 3일전 부터 휴식 체력보충, 컨디션 조절.

목표 하프 21km 1시간 30~40분.

절대 무리하지 말것, 운동전후 스트레칭 꼭,

 참고.
2017. 4. 1. 하프기록 2:01:26.23

2015. 10. 9. 하프기록 1:50:43.47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반칙

여자 3000M 계주 쇼트트랙 경기를 보며 조마조마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교대하는 순간에 넘어지면서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고 그리고 이탈리아 선수까지 넘어지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선수는 중국선수를 결국 앞지르며 1등으로 들어왔지만 혹시 이것이 실격이 될까봐 경기가 끝나고도 판정이 나올 때 까지 조마조마했다. 그리고 판정이 나오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땄다는 기쁨이 있었다. 그리고 중국과 캐나나 선수들은 실격패하여, 네덜란드선수들이 동메달을 따게 되었다.
나는 경기를 잘 모르지만 반칙하였기 때문에 중국과 캐나다 선두들이 실격을 했다.

카메라의 발전으로 운동경기가 많이 달라졌다. 이제 심판의 어설픈 판정보다는 이제는 카메라의 확실한 결과를 기다리게되었다. '비디오 판독'이란 제도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구, 배구, 축구, 등 아주 미세한 결과 때문에 많은것이 변화되는 필수적인 기술의 발달이 였다.

약한 사람이 강한사람을 이길 수 없다. 정석 대로라면 그래서 약한사람은 강한 정신력이나, 특별한 기술 없이 할 수 있다면 반칙을 써야 한다. 반칙은 약자의 특권인것 같다. 불리한 상황에 그래도 공평이 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문제가 되는것은 강한사람들의 반칙이다. 이것은 불균형을 더 큰 불균형하게 만들어 버린다.

일단 생각나는데로 무작정 적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을 때 다시 편집해야겠다.

주제는 하나다. 강한자들의 이미 승리한 자들이 더 큰 욕심으로 반칙을 쓴다는것. 그 불합리합에 대해서.


2018년 2월 20일 화요일

저를 아세요?

내가 너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김국환님의 타타타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이다.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종종 사진을 올린다.
처음에는 유치하지만 제목도 붙혀보고 내가 한 생각 받은 감동을 짧게 적어보았다.
사람들의 댓글이 재밌었다. 내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글들을 적는게 너무 신기했다.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르게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걸 알면서.
사진을 업로드 하고서, 어떤 글도 같이 적지 않았다.
나는 요즘 이런 빈칸이 좋다. 상상할 수 있는 공간.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너무 알고싶어 하지 않는거
그리고 내가 잘 모른다고 해서 내 마음데로 상상하지 않는거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기 그리고 나를 위해서 알아가는게 아니라
타인이 좋아서 알아가고 싶어 하길.
아 나도 그렇게 알려지길.

2018년 2월 16일 금요일

어려보인다는 말

처음 보는 사람이 나에게 어려보인다는 말을 종종한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그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나는 치사하게, 비겁하게 살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보단 늙지 않는게 당연하다.
사람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겪어야 되는 수많은 고통을 나는 머리굴리며 피해다녔다. 지금도.
그러니 손이 부드럽고, 철이안들고, 몸에 병하나쯤 있어야 하는데 멀쩡하다.
어떤 날은 어떤 부자 아저씨가 흰바지를 말끔하게 입고 벤츠에서 내리는데
어떻게 저럽게 곱게 늙었을까? 나도 저렇게 늙어버릴까봐 걱정이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를 보았을 때 폐차직전의 아버지의 몸둥아리를 보며 그것이 훈장같이 느껴지고 아버지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또 어떤날은 아버지와 밥을 먹으면서 내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빠, 돈 버는 방법은 딱 두가지인것 같아요. 하나는 다른 사람을 착취하거나 하나는 다른사람에게 착취를 당하는거같아요. 근데 왜 아버지는 둘다 하지 않으셨나요?”
아빠는 그 둘다 천벌 받아야하는 행동이라고 하셨다.
나이 하나 더 먹으면 떡국을 먹는 다는 까치까치 설날에 정직하고 올바르게 늙겠다는 다짐을 하며...

2018년 2월 15일 목요일

상경이를 보내고

내가 처음 상경이를 본건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그 환한 얼굴에서 더 빛나는 눈을 나는 아직도 기억해

내가 마지막으로 상경이를 본건 몇 일전 도서관 벤치에
고개를 숙이고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이였다.
나는 의례적으로 밥한번 먹자고 핸드폰 번호를 주고받았고
단 한번도 너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전화가 왔다.
너의 누나로 부터
상경이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밥한번 먹자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먹다니..
몇년을 먹은 밥인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였어 그런데 너는 왜 없니?

상경아 너는 열리지도 않는 문을 끊임없이 부딪히고 살았어
너는 정직했고 나는 치사했어

나는 궁금해 누가 너의 반짝이는 눈을 뺏아갔지
나는 궁금해 누가 너의 따뜻한 심장을 멈추게 만들었는지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사랑은 주고 싶은거

사랑은 주는거
노래를 불러주는거
힘들 때 도와주는거
끊임없이 주는거 
죽는거 

2018년 2월 6일 화요일

나목

그러나 보채지 않고 늠름하게, 여러 가지들이 빈틈없이 완전한 조화를 이룬 채 서 있는 나목, 
그 옆을 지나는 춥디추운 김장철 여인들.

여인들의 눈앞엔 겨울이 있고, 나목에겐 아직 멀지만 봄에의 믿음이 있다.
봄에의 믿음. 나목을 저리도 의연하게 함이 바로 봄에의 믿음이리라. 

나목 - 박완서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