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스물이 된 아이가 (올해 부터 아이가 아니지 이제 청년이지)
내일은 마트아르바이트 면접을 본다면서 나에게 잘 되길 바란다고 기도부탁을 했다.
서른이 훌쩍넘은 나는 뭘 그런걸 기도하냐고 별것도 아닌것 처럼 대꾸를 해줬다.
이제 대학교를 앞두고 사고싶은 것도 있고 자기 스스로 용돈을 벌어 부모님의 부담도
줄여줄 심상인것 같다. 그 마음이 착하고 기특하고 또 그 시절의 나의 모습과 닮은것 같아
속으로 흐뭇했다. 다시 나는 마음을 고쳐서 그 청년에게 이렇게 얘기해주었다.
이제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질것이야.
몸과 시간으로 배우는게 더 많아질 거야.
제발 두려워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