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콩국수

 어릴때는 전혀 못먹다가 어른이 되면 입맛이 달라져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 

내게는 콩국수가 그렇다. 식당을 하고 있던 엄마가 손님이 모두 자리를 비운 점심 시간 이후에

부엌에서 콩국수를 만들어왔다. 그 때 나는 철이 없고 어려서 콩국수를 잘 먹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밥안에 들어있는 콩 조차 싫어했었다. 하지만 엄마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맨날 가족과 손님들을 위해서 요리를 하던 엄마가 마치 자기에게 선물을 해주는 음식인것 처럼.

나는 이제 커서 콩국수도 잘 먹는다 적당히 소금간을 해서 먹을 줄 도 알고 

어릴때는 잘 몰랐던 구수한 맛도 이젠 알것같다. 


2021년 6월 20일 일요일

여름과 스포츠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오래된 스포츠카가 잠들어있었다.

그도 한 때는 잘나가고 빨랐는데, 시간은 모든것을 삼켜버린다.

그럼 나는 무엇인가? 나는 사람이고 싶다. 


풍경

 하늘 높은줄 모르고 떠올랐던 흙먼지는 밤사이 내린 봄비와 같이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돌아와야했다.  봄비는 적장의 허리를 껴아하늘 높은줄 모르고 떠올랐던 흙먼지는 밤사이 내린 봄비와 같이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돌아와야했다.  봄비는 적장의 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