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소심한 크리스마스 여행


성탄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심정이 너무나 헛헛하여 도저히 집에 가만히 못있겠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요즘 뭐하냐는 질문에
나는 뭐하는지 도저히 잘 대답을 못했다.
도대체 용섭아 뭐하니?
아 그냥 이렇게 대답해야 속편하고 빠르겠다. 백수입니다 ^^;;
연습을한다고.. 어디 취직하는것도 아니고 뭐 입학하는것도 아니고..
그럼 공연을하는건가? 앨범을 만드는건가?
음악을 한다는건 무엇일까?

내 맘에 있는 생각과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음악으로 표현하는것!
그래 그게 곡을 만드는것이 될 수 도 있고, 연주가 될 수도 있는거겠지

아 그래서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충남논산이다.

기차타고 어디든 가려고 했는데 사실 멀리 가면 기차비도 많이 들어서
적당히 먼곳으로 왔다. 논산이라고 해서 사실 촌일것이라 생각했는데..
논산도 엄현한 시다.. 설빙도 있고.. 오.. 시내를 좀 돌아보니 사람들 촌스럽지도 않았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 바다나 산으로도 여행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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