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자기 옛날 이야기를 즐겨하기를 좋아한다.
가만히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기억력이 참 좋으시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다 기억하고 있지?
듣고 있으면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
어쩌면 잊지 못하는 병에 걸린것일까?
아니면 나는 너무 쉽게 과거를 잊고 살아가는가?
가끔씩 과거라는 손짓이 그 사람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것 같아서
앞을 향해서는 한 걸음 조차 걸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는것 같다.
내게 일본 무사가 쓸법한 큰 칼이 있으면 그 사람 발목을 잡고 있는 손들을 다 짤라버릴텐데...
나는 어떤 사람의 지금의 이야기 또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듣는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그 이야기의 숨은 주제는 '희망'이겠지만.
2018년 7월 30일 월요일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비밀번호
이를테면 인터넷 비밀번호 같은 시간들
별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다른 의미들이 들어있다
의미있는 시간들은 모두 기억에 남는 법
그러나 기억에 남아야되는 패스워드를 까먹으면
시간을 잃어버리고, 일단은 멈춰야하는 일을 겪게된다.
종교, 관계, 인생 누구나 하나씩 있는 그런 패스워드를
조금씩 찾아가는거 아닐까? 그곳까지 통과하기 위해서 말이야.
PASS FOR WORD
PASS FOR WORLD
별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다른 의미들이 들어있다
의미있는 시간들은 모두 기억에 남는 법
그러나 기억에 남아야되는 패스워드를 까먹으면
시간을 잃어버리고, 일단은 멈춰야하는 일을 겪게된다.
종교, 관계, 인생 누구나 하나씩 있는 그런 패스워드를
조금씩 찾아가는거 아닐까? 그곳까지 통과하기 위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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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8일 수요일
무더위
7월 중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됬다.
올해 처음 34도가 되었을 때는 아 이게 여름이구나 실감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 거의 한달 동안은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하지?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에어컨이 있어서 작동을 해보았지만 실내온도를 30도 미만으로 내리지 못했다.
작은 에어컨이 큰 더위한테 진것이다.
차라리 이런 무더운 낮에는 강가에 놀러가서 발이나 담굴까? 란 마음으로
강가에 갔지만 오염된 강은 그렇게 신선한기분을 주지 못했다.
두번째는 동네 카페에 가봤는데 카페에가서 책도 읽고 컴퓨터도 했지만
오래동안 앉아있기 괜히 미안하고 타인들의 시선이 불편했다.
세번째는 그래 강가에 몸을 담굴수 없다면 수영장에 가보자
수영장에 갔는데 물반 사람반이라 수영을 할 수 조차 없었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물에서 이상한 기분이 느껴졌다. 이것도 저것도 좋은 방법이 하나없었다.
그리고 집에서 오늘은 어떻게 이 여름을 보내지 하면서 또 머리를 궁리하고있는데
평소와 비슷한 실내온도고 바깥의 날씨인데 오늘은 유난히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생각해 보건데 이놈의 몸이 이 더위에 적응을 해버린것 같다. 물론 땀이 전혀나지 않거나 전보다 집중력이 좋아진건 아니다. 다만 똑같은 더위이지만 몸의 반응이 짜증이나 화가나는 기분이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기분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몸이란 참 신기하다 이 놈의 뚜렷한 사계절 날씨 때문에 일상이 가장 힘들다.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달리기
장마가 오고 날씨가 더워져 한 10일 동안 달리지 못했다.
달리기 위해서는 매일 뛰는게 중요한데 하루 이틀 쉬니깐 또,
꼭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도 달리기하고싶은 맘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주말에는 꼭 축구를 해서 몸이 조금 지쳐있었다.
그런데 비도 오지 않고, 몸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달리기를 하고싶어졌다.
시간은 저녁 10정도 였고 날씨는 27도 정도되었다.
다른 날 보다 더 늦은 시간이고, 더 많이 습하고 더웠다.
음악을 틀고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그 몇일 동안 축구를 했더니
몸이 조금은 단단해지고 가볍다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스피드가 오른건 아니다.
그리고 2-3Km 계속되는 은근한 오르막길도 평소보다는 쉽게 가볍게 올라갔다.
마지막 4Km에서 고비가 생겼다.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게 아니였다.
그냥 달리는것 자체가 지겨워졌다. 이건 몸이 아니라 정신의 문제였다.
날씨 때문에 달리기를 하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땀도 평소보다 3~4배 흘리면서 달리니깐
지겹고 마음속으로 이유가 자꾸 생긴다 달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들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갈 때 마다
하나씩 늘어나는 기분이였다. 나는 왜 달리는가? 달리는게 무슨 유익이고,
나도 잘 모르겠다. 말로 할 수없는 하나의 이유가 있겠지.
어찌 되었든 목표했던 5Km 까지 달렸다. 그런데 아직도 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런데 다 뛰었다. 어쩌면 뛰는것 자체가 목적 아닌가?
달리기 위해서는 매일 뛰는게 중요한데 하루 이틀 쉬니깐 또,
꼭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도 달리기하고싶은 맘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주말에는 꼭 축구를 해서 몸이 조금 지쳐있었다.
그런데 비도 오지 않고, 몸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달리기를 하고싶어졌다.
시간은 저녁 10정도 였고 날씨는 27도 정도되었다.
다른 날 보다 더 늦은 시간이고, 더 많이 습하고 더웠다.
음악을 틀고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그 몇일 동안 축구를 했더니
몸이 조금은 단단해지고 가볍다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스피드가 오른건 아니다.
그리고 2-3Km 계속되는 은근한 오르막길도 평소보다는 쉽게 가볍게 올라갔다.
마지막 4Km에서 고비가 생겼다.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게 아니였다.
그냥 달리는것 자체가 지겨워졌다. 이건 몸이 아니라 정신의 문제였다.
날씨 때문에 달리기를 하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땀도 평소보다 3~4배 흘리면서 달리니깐
지겹고 마음속으로 이유가 자꾸 생긴다 달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들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갈 때 마다
하나씩 늘어나는 기분이였다. 나는 왜 달리는가? 달리는게 무슨 유익이고,
나도 잘 모르겠다. 말로 할 수없는 하나의 이유가 있겠지.
어찌 되었든 목표했던 5Km 까지 달렸다. 그런데 아직도 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런데 다 뛰었다. 어쩌면 뛰는것 자체가 목적 아닌가?
2018년 7월 3일 화요일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부끄럽거나 창피한 순간에도.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배고프고 힘이 무척드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모든 희망이 무너지고 믿었던것도 사라져도,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
부끄럽거나 창피한 순간에도.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배고프고 힘이 무척드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모든 희망이 무너지고 믿었던것도 사라져도,
그래도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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