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름에게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름에게
그 이름 하나하나의 소중함과 고마움
이름만으로 감사한 이름들
그 이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딱딱한 돌같은 마음에 한글자 한글자 새겨봅니다.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산타할아버지에게
산타할아버지는 알고계시죠?
저는 올해에 단 한번도 울지 않았다는 걸요.
2월에 상경이가 하늘나라에 갔어도, 민지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몇일전에 수진이형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저는 울지 않았어요.
저는 이제 알아요. 울지 않아도 선물은 없다는거.
그래도 당신을 부정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어린이들 마음속에 존재하니까요.
새해에는 많이 울겠습니다.
나를 위해, 친구를 위해, 가족을 위해...
아! 1996년 12월 24일 밤 자기전에 걸어 놓은 양말에
주셨던 선물은 아직도 잊지못해요.
고마워요 ! 추운데 고생하세요.
저는 올해에 단 한번도 울지 않았다는 걸요.
2월에 상경이가 하늘나라에 갔어도, 민지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몇일전에 수진이형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저는 울지 않았어요.
저는 이제 알아요. 울지 않아도 선물은 없다는거.
그래도 당신을 부정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어린이들 마음속에 존재하니까요.
새해에는 많이 울겠습니다.
나를 위해, 친구를 위해, 가족을 위해...
아! 1996년 12월 24일 밤 자기전에 걸어 놓은 양말에
주셨던 선물은 아직도 잊지못해요.
고마워요 ! 추운데 고생하세요.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기술과 가정
이제와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기술가정은 효자과목이였다.
나이든 여자 선생님은 깐깐하고 약간은 무서운 선생님이라 수업시간은 진지했고
이쁜 글씨로 칠판에 필기를 많이 하셨다. 선생님 따라 줄공책에 필기를 하면서 쓰는 즐거움이 있었다.
기술가정은 먹는것, 입는것, 아이들을 교육하는 법 등등 살아가는 전반적인 기술들을 가르쳤다.
가끔씩 바늘질도 하고, 직접 요리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주로 이론적인 수업이였다.
시험기간에는 그동안 필기했던 내용을 한번더 연습장에 쓰면서 달달 외워
거의 100점 아니면 한 두개 틀리는 정도였다.
대한민국 사람이 살아가는 지혜는 중학교 기술가정에 모두 다 나와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답이 어디있으랴 하겠지만 기본은 교과서에 다 담겨있다.
최근에 어떤 가정을 가보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방을 쓰는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동성끼리라고 해도 청소년이되면 각자의 방을 써야한다는것이 교과서의 내용인데
그 어떤 가정을 가정형편상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니 아니하였다.
부모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었지만 아? 그렇게 해야되요? 라고 나한테 되물었다.
그 청소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말 하지 않아도 그 결과는 모두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겸손이란것은 누군가에게 굽신거리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공부하고 익히는것
밥을 지으며 떠오른 잡설.
2018년 12월 2일 일요일
코드진행
한마디에 두번씩 코드가 옮겨지는 곡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 G에서 Em로 옮기는 중 손가락 하나만 옮기면 된다고 얘기를 하니깐
왜 그래야 되여? 모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하는 질문인것 같았다.
아 .. 그건요?
잠시 생각을 했지만 곧장 대답해주었다.
G코드 구성음이 G,B,D 자나요, Em는 E,G,B 구요 그러니 D라는 음 하나를
E로 바꾸면 Em가 되고요,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지금 울리고 있는 음을
계속 유지 하고 있는게 듣기에 더 좋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왜? 라는 질문이 있는 곳. 그리고 그 이유를 아는 곳.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야겠다. 하루 밀렸다.
그 중에 G에서 Em로 옮기는 중 손가락 하나만 옮기면 된다고 얘기를 하니깐
왜 그래야 되여? 모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하는 질문인것 같았다.
아 .. 그건요?
잠시 생각을 했지만 곧장 대답해주었다.
G코드 구성음이 G,B,D 자나요, Em는 E,G,B 구요 그러니 D라는 음 하나를
E로 바꾸면 Em가 되고요,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지금 울리고 있는 음을
계속 유지 하고 있는게 듣기에 더 좋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왜? 라는 질문이 있는 곳. 그리고 그 이유를 아는 곳.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야겠다. 하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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