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1일 토요일

바람이 분다

충남대 정심화홀 2층 

나는 가수 이소라 콘서트에 왔다. 

인터넷 블로그를 돌아니다가 우연히 들은 '바람이 분다' 라는 곡에 흠뻑 빠졌다. 

이소라 콘서트 소식을 듣고 예매를 하고 정심화홀에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발라드곡.. 우울함.. 재미없는 농담들 

도대체 바람이 분다는 언제 하는거야? 콘서트장에 들어가면서 갖고간 생수병은 비워졌고 

그만큼 화장실도 절박해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얼른 다녀와야겠다. 

다행이 2층이라 다른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화장실에 다녀와서 

안심하고 앉았다. 그 때.. 바람이 분다가 시작되었다. 

우와...

저런 사람 저런 노래 저런 공연 꿈같은 시간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