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울음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 가사가 바늘이 되어서 내 마음을 찌른다.
그 단어 그 문장이 독처럼 온몸에 퍼지다가
결국 눈에서 눈물이 나온다.
이성이 수도꼭지가 되어서 틀어 막지만 소용없다.
"울면 안되. . ."
그제서야 알았다.
나는 로봇이 아니라

나는 사람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