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하나둘 연락하여 단체 채팅을 하게되었다. 나도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였는데 여자 선배와 동기는 벌써 시집을 가서
애기를 보고 있었다. 이제 만나자고 약속을 정하는데 시간을 토요일 낮에 만나기로 했다.
왜냐면 유부녀 때문에 동기인 명희는 애기 모유 수유한다고 술은 못마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럼 나 비누도 만들어 주는거야? 이렇게 얘기하니깐 다들 뻥 터쳐서 ㅋㅋㅋ를 채팅방에
도배를 했다. 내 입에서 모유 수유라는 말이 나오다니 그런 얘기를 웃으면서 하는 나이가 먹은게
정말로 신기하다. 말랑카유 같이 말랑말랑한 시절에 함께 했던 사람들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뭔가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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