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하프마라톤을 하고 나서 몸의 이상이 왔다.
아예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였으나, 무릎과 허벅지 그리고 양 어깨에 근육통이 왔고,
어지러움과 약간의 두통이 있었다. 예전같으면 달리기, 하프마라톤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이였음으로 할말은 없다.) 오늘은 몸이 어떻게 회복해 나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먼저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 잠이 쏟아졌다.
전날 늦게 잔 이유도 있거니와 평소에는 잠들어 있을 시간에 달리기를 했으니 신체리듬이 완전히 깨져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3~4시간을 잠드는데 머리에서는 식은땀이 나왔고 춥다고 느껴졌다. 마치 감기에 걸린것 같았다. 몸살 비슷한. 그리고 하는 수 없이 오후 5시에 있는 레슨을 취소하고 계속 잠을 잤고, 저녁을 먹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데 허벅지와 무릎이 절뚝거리면서 걸을 정도로 고통이 느껴졌다. 달리고 난 후보다 더 심해졌다. 겨우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잤고, 새벽 4시쯤에일어나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었다. 무슨정신으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거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즈음였고, 거의 12시간 이상을 잠들었다 깨어났다. 정말 실컷 잠잔것이다. 샤워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갔다. 물론 걷는건 어제보다 나아졌지만 계단에 오르는것은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단체레슨을 하고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대청호를 자전거를 타고 왕복하였다. 기운이 약간은 돌아온것같았다. 월요일 아침 동네 뒷산에 잠깐 오르고 왔는데 걷는것도 약간 수월해 졌다. 내일 부터는 달리기도 가능해 질것 같다. 몸이 천천히 회복하는 과정을 적었다.
1. 잠
2. 식사
3. 약간의 운동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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