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추억은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개인적이고
어쩌면 이기적으로 남는것을 보고 적지 않게 충격적이였다.
같은 시간을 내가 기억하는것과 타인이 기억하는것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게되었다.
그래서 나는 추억에 대해서 침묵하기로 맘정했다. 그리고
타인의 추억도 기억도 존중해주고,
나는 될 수 있다면 우리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개인적인 (어쩌면 이기적일 수 있는)추억에 대하여 침묵하고
될 수 있다면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사진과 문장과 소리로 남겨두어야겠다고
다짐하게되었다. 사람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마치 자기 컴퓨터에 파일을 차곡 차곡 쌓아가는것 처럼
잊을 것은 잊고 남길것은 남기는것 아닐까?
내가 바라는것은 이 모든것이 부족했지만 아름답고, 순수했고, 들에피는 꽃 같기를
이름 없는 파일이 없듯이 모든 기억에는 이름이 붙혀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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