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쉘트에 (독일에 있는 마트 이름)가서 장을 보고 이제 살것을 다 샀다 싶으면
과자 코너를 가거나 맥주코너를 갔다.
그리고 넓고 많고 수많은 종류의 맥주들 앞에서 무엇을 먹어야할지 한참 고민을 해야했다.
나는 그래도 밀맥주나, 기네스, 주로 한국에서도 익숙한 이름의 맥주를 골랐지만
경원이형은 나보다 2-3배 신중하게 고르고 있었다.
그리고 선택을 하고 집?(교회지)에 돌아와 작은 탁자에 둘이 앉아 맥주 타임을 갖는다.
겨우 맥주 한 캔의 즐거움과 행복이 거의 우리가 갖고 있던 알 수 없는 어둠을 잠시 있게 해줬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이 였고,
사랑은 손해보는 선택을 기꺼이 하는것이였다.
그래서 나는 흔히 말하는 잘나가는 사람들이나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소름 돋는다. (어쩌면 질투가나서)
어떻게 그렇게 늘 이기는 게임만 할까? 하고 말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