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5일 토요일

벌써

 벌써 부터 내 나이름 깜빡깜빡합니다. 

32살이였나 33살이였나. 

그래서 누가 나이를 물어볼때 88년 생이라고 해주면 

5초있다가 상대방이 제 나이를 계산해서 얘기를 해줍니다. 

네 정확하게 말하면 전 33살입니다. 

처음 33살 되었을 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나이만큼 살았네 하고 신기해 했는데 

한달 두달 지나가니 그것도 희미해졌습니다. 

30년 정도 살았으니 30년 정도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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