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9일 일요일

카메라 고장

 남들에게는 있으나 마나 한 물건 중 

내게는 소중한 물건들이 있다. 맥북, 기타, 카메라 

그 중에 한 카메라가 고장이 났었다. 

일년 전에 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샀고, 

고치는데 비용과 시간이 드는게 싫어서 

며칠을 방치 해 두었었다. 

그래도 마음이 걸렸다. 

고치는 비용이 없는건 아니고, 내가 조금만 부지런만 떨면

고칠 수 있겠단 맘이 생겨 서울에 있는 수리점에 문의를 하고 

그쪽으로 택배를 부쳤다. 

하루만에 잘 도착하고 수리기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카메라 상태가 왜 이러냐고 한 참을 꾸중을 들었다.

카메라 이렇게 쓰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그래도 수리하겠다. 말하고 알려준 계좌로 돈을 보내니

갑자기 친절해진다. 나는 의뢰인에서 고객님으로 바뀌었다.

아무튼 다시 돌아온다면 좀 더 아껴주고 소중하게 써야겠다.

내가 보았던 아름다움을 기억 할 수 있게 도와준 소중한 친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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