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4일 토요일

3월

자기 등 보다 큰 가방을 메고
학교가는 아이들을 보면
새끼거북이가 바다를 향해 걷는것 같에.
시련을 이긴 목련은
어린사슴의 뿔 같고
스무살들은 처음 엠티를 가고
술마시며 오바이트도 하겠지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
빛나는 눈동자와 지치지 않는 무릎을
걱정보단 용기를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같은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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