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2일 금요일

봄을 먹자

벚꽃 나무 아래서 눈을 감고 고개를 올리고 아 하고 입을 열었다
하늘색 하늘, 잔잔한 바람, 따뜻한 햇살, 이쁘게 우는 새소리들.
하루지나면 상하는 음식 처럼 맘껏 양껏 먹었다.
봄 때문에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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