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선거철이기도 하고, 요즘 보험, 대출, 이런 전화가 많이 와서
보통은 전화를 받지 않는데 무심코 전화를 받았는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온것이다.
몇 일전에 일어난 교통사고 때문에 전화하신건가?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전화해주신 여성분이 나에게 혹시 지갑을 분실하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네 맞아요. 잃어버린지 5일만에 전화가 온것이다. 지금 서부 경찰서에 지갑이
보관되어있다고 전화해보고 찾아가라고, 시간이 4시 30분 정도되었다.
이미 카드는 분실신고했었고, 동사무소에서 가서 민증도 다시 재발급신청을 했다.
다만 운전면허증과 그 지갑자체를 다시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대전 서부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지갑을 찾아가도 괜찮냐고? 혹시 누가 발견했고
어디에서 발견되었는지 궁금해서 물었지만 잘 모른다고 대답하셨다.
지금 찾아가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본인은 6시에 퇴근을 한다고 해서 입구 당직실에 맡겨놓으신다고 했다. 부랴부랴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는데 거리상은 짧은거리지만 퇴근시간이 걸려서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는 길이라 많이 어색했다.
도착해서 지갑은 인계받고 돌아올때는 갑천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집에왔다.
나는 지갑을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내 지갑은 어디서, 누가 발견했을까?
궁금함을 않은채 책상위에 지갑을 가만이 바라보았다.
찾.았다. 지갑속에는 두가지 궁금증이 들어가 있다.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
-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를 읽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난 성경구절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
-
제자훈련을 마치며, 박용섭 제자훈련은 사실 내가 간절히 원해서 시작하기 보단 목사님의 요구로 시작하게되었다. 내가 청소년목장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래 청소년 목장은 내가 하기로 선택한거니깐 , 수수료라고 생각하자....
-
DIY 백열전구 설치하기 준비물 : 소캣, 전구, 드라이버, 펜치, 전기테이프 아무것도 설치 안되있는 전기선 작업끝~ 침대위에 조명하나 부족해서, 언젠가 연결해야지 했는데 마침 시간이 있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