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2020년이 되고 나서 한번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었네
그렇게 바쁘게 지낸것도 아닌데, 무엇가 마음이 심란했던것 같아.
겨울이였고, 분명히 2월 달까지는 공연준비로 분주했고, 그 이후에는 코로나유행.
모든 핑계들이 하나둘씩 시간 덕분에 사라지니 그 동안 생각했던것 느꼈던 행했던 일들
조금씩 기록하려고해 나를 위해서.
우선 나의 하루를 소개 해볼께 아니 요즘 내가 하는 일 부터 얘기해야지.
지난 해 10월 2째 주부터 선창교회에서 일하게되었어.
내 근무시간은 밤 11시에 출근해서 아침 7시까지 퇴근인데
그 동안 교회를 지키는 일. 말하자면 경비같은 일이야.
다행이도 밤 11시 부터 잠을 자도 되는데 4시 쯤 일어나서
아침예배를 할 수 있게 문을 열고 히터도 틀고, 여러가지 업무를 하고
음악도 미리 틀어놓지 일의 갯수는 많은데 이제는 몸에 습관이 배겨서
요행도 생기고 실수도 없이 잘 하고 있어. 문단속 하고 7시에 퇴근을 하는데
용문역에서 703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되지.
그럼 집에 8시에 도착하고 커피를 내리고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거야.
한 시간 동안.
그리고 9시에는 운동하러 헬스장에가 이제 거의 2달된것같아. 1년치 형이 결제해놓았는데
형은 게을러서 그냥 내가 다니고있어. 나도 게으른 사람인데 나보다 더 게으르거든.
원래 나 달리기 운동 꾸준히 했자나. 그런데 겨울에는 달리기가 쉽지 않더라고
헬스장가면 우선 1시간정도 런닝 & 걷기 하고 그 다음에는 무산소 운동한 30~40분하고
스트레칭하고 샤워하고 집으로 오지.
그럼 엄청 배고프거든 운동도 했지 저녁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먹으니깐
2층에 올라가서 냉장고에 이것저것 꺼내서 푸짐하게 배부르게 점심을 먹어.
거의 혼자서 먹는데 요세는 할머니도 코로나 때문에 노인정을 못가서 같이 먹기도해
그리고 오후 부터는 자유시간인데 날씨좋으면 바깥에 산책도 하고 그럴텐데 요세는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아! 레슨있는 날은 레슨도 하고.
굉장히 밀도 없는 시간을 보내 그리고 저녁 7시에 저녁을 먹고
9시30분에 다시 일을 하러 출발을 하지.
이상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나의 하루하루야
아침에 일찍일어나 해가 떠오르는 빌딩속을 걷다 보면 알 수 없는 희망과 힘이 생겨.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나는 걷는 속도로 너에게 가까워지고 느껴지는데
그때까지 부디 건강하고 밥 잘 챙겨먹고 많이 웃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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