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가 끝나고 1시간 정도가 시간이 비는데
사실 이시간에 잠을 더 자거나 아니면 맥모닝을 먹는다.
맥도날드는 걸어서는 10분 차로는 3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가격과 양이 적당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아침을 해결 할 수 있다.
도착하면 6시 즈음인데 알바생들은 이 시간에 청소를 부지런히 한다.
아마도 이 시간에 손님이 제일 없는 시간이라 그런가?
청소를 막 끝낸 바닥은 약간 물기가 있다. 내 걸음으로 더러움이 남을까 사푼사푼 걸어서
주문하는 기계 앞으로 간다. 처음에는 주문하는게 어색하고 이상했는데
곧 금방 잘하게 됬다. 1-2분 정도 기다리면 나의 주문 번호를 부르고
맥모닝을 들고 2층으로 간다. 실내도 좋지만 나는 테라스에서
먹는걸 좋아한다. 아침공기도 상쾌하고 아직 밝지 않은 하늘은
나 처럼 잠이 덜 깬것 같아서
조금 높은 곳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들 피시방에서 나온 젊은이들,
부지런히 운동하는 사람들, 화장을 덜한 여자들 이런것들을 본다.
차가운 커피를 마시는데 오른손에 모기 한마리가 붙었다.
내가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동시에 이 녀석도 빨대 처럼 생긴 자기 입으로
내 피를 동시에 먹고있는것 아닌가?
조금 높은 곳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들 피시방에서 나온 젊은이들,
부지런히 운동하는 사람들, 화장을 덜한 여자들 이런것들을 본다.
차가운 커피를 마시는데 오른손에 모기 한마리가 붙었다.
내가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동시에 이 녀석도 빨대 처럼 생긴 자기 입으로
내 피를 동시에 먹고있는것 아닌가?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때려 잡기 보단 호 불어서 날려버렸는데 다리 이곳 저곳을 물었다.
문득 누군가의 피를 빨아 먹어야만 살아가는 인생도 불쌍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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