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8일 화요일

친구 엄마

 비가 올듯 무거운 흰구름이 파란 하늘을 가렸다. 

철도건널목에 문제가 생겼는지 조끼를 입은 기술자들이 

도로에 차를 세워 지나가는 차들을 막았다.

나도 멈추었다. 오른쪽 인도를 보니 절룩걸음으로 걷는

친구 엄마를 보았다.

가끔씩 길에서 우연히 보았다.


어떤 사람은 걷는 모습으로도 위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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