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과 함께 버튼을 누르자 컨테이너 벨트가 작동한다.
전기에너지는 운동에너지로 바뀐다. 시간과 함께.
목표한 생산이 끝나면 나는 쉴 수 있을까?
다리는 점점 굳어가기 시작하고, 눈은 쾡해지기 시작했다.
가끔씩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본다. 시간이란 도대체 뭘까?
딱딱해진 머릿속으로 마르크스와 최저시급을 생각해본다.
학교다닐 때 공부를 더 잘했더라면 여기에 내가 없었을까?
눈이 내린 겨울같이 하얀 사무실에서 크게 외치고싶다.
집.에.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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