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작은 새

작은새는 태양보다 일찍 일어난다. 

여기는 그의 둥지가 아니다. 

그래서 작은새는 아침 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누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고 했지?

작은 새는 매일 두꺼운 전깃줄 위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그리고 가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나의 날개는 공기보다 가볍다네~ 

또 다시 밤이 오면 

작은새는 공기보다 가벼운 날개로 그 둥지로 간다.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상실의 시대

 


시간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거울을 보니 엉뚱한 사람이 서 있다. 
당신은 누구세요?
먼저 거울 앞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시작해봐야겠다. 
당신이 정말 원하는게 뭔가요?
여기까지 살아가면서 제일 행복한 기억 한 가지만 얘기해보자면?





2021년 4월 1일 목요일

미얀마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뉴스를 보고 가슴 아파도 할 수 없다. 

기중 목사가 전화가 와서 내일 피켓이라도 들고 거리를 걷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한다. 

하면 하는 것인데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의심은 있다. 

갑자기 내가 세상에 아무런 영향력을 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 밀려왔다. 

그저나는 노동하고 소비하는 인간인가?

이럴때는 내가 유명해지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어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싶어. 

그런데 그렇다면 만약 내가 나의 생각과 나의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준다면 

나는 미얀마에 쿠테타를 일으킨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나의 영향력 없음을 감사한다. 

하지만 쿠테타는 안된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자유를 빼앗길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삼시세끼 잘 챙겨먹고, 후식으로 커피마시면서 카페에서 맥북프로로 이런 글을 쓰면서 ...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알아 알아 판단하고 있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하늘을 날꺼라는 믿음에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기만 했던 너.  

이제 달리는거 지겹지 않니?

저기 하늘은 어린이들의 세상인데 

시시각각 판단하고 생각만하고서 

언제까지 땅에서만 뱀처럼 놀꺼야?

어깨뒤를 만져봐 작은 날개가 느껴진다면

너도 하늘을 날 수 있어. 

너도. 


2021년 2월 14일 일요일

언젠가 책 읽는 날

 사람들 마음 속에 분명히 작지만 소중하고 순수한 말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해가 이제 떠오르는 시간 그녀는 몇 십년을 한결 같이 우유배달을 하고 있다. 아주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은 어의없이 떠나가 버리지 않는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영화 인데 어째서 다시 볼 수 없었다. 

2021년 2월 9일 화요일

2004-2007

남자 가수들은 너 나 할것없이 소몰이 창법이 스피커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하지만 나의 512mb mp3플레이어에는 김광석 음악이 가득했다. 이미 타락한 친구들은 곧잘 타락했고 그래도 나는 신앙의 힘으로 순수함을 간직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으면서 현실의 벽이 점점 느껴졌고 그래도 마음 한 곳에는 알 수 없는 꿈이 있었다. 성인이 되면 맨 먼저 돈을 벌어보자 하고 당시 유행하는 막걸리집에서 시급이 3000원 받고 알바를 했다. 당시 스물이 된 중학교 때 찌질이들은 맨날 취하러 오고 마는 앞치마를 입고 걔네들 막걸리를 나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내가 드라마의 주인공인 마냥 성실히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았던것 같다. 이제 다시 생각하니 그런 순수함은 태어날 때 선물로 받는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 그것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어떤 사람들은 10대 때 어떤 사람들은 20대때 어떤 사람들은 평생을 간직하기도 하고 영화 박화사탕에서 설경구가 그렇게 외치는 나 다시 돌아갈래! 

그렇지만 나는 다시 안돌아갈래! 

2021년 2월 4일 목요일

입춘

 절뚝거리는 우리동네 고양이가 내 자동차 밑으로 들어간다. 

차가운 아침은 저녁의 추위를 아직 품은듯 했다. 

추위는 가장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곤 했다. 

봄이 오긴 올까? 

창에 별 빛이 부딪히고 핸드폰에서는 알람이 울린다. 


원주 호이시 (일본식 가정식)

호이시  주소 :  강원 원주시 양지뜰3길 19-2 1층 전화 번호 : 0507-1442-3260 영업시간 : 월~토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상가 주변 노지 원주에 일식당이 새로 생겼다는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