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헤어져야 할 사람을 위해서 사진을 찾느라,
한해 동안 찍었던 사진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사진은 마치 일기처럼 기억에 새록새록 남았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이제 돌아와 생각해보니 참 좋은 순간이였구나
뒤늦게 깨닫는 순간들도 있다.
아쉽게도 사람과 함께 한 순간들 보다는 자연의 멋진 장면을 보았을 때가.. (아름답더라)
늘 변하는 자연에 아름다움의 감탄하면서도 ,
늘 변하는 사람에게 틈을 주지 못하였던 내 모습들..
앞으로는 사진을 더 많이 더 신중하게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이란게 찍으면 찍을 수록 는다 라는게 참 신기하다.
사진이 느는것일까?
아님 타인과 세상을 보는 시선이 좀더 성숙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