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샤워하다가 그런생각이 났다.
할 수 있는게 줄어드는게 아니라
살아갈 날이 더 줄어드는것 같다고
그런 문장이 머릿속으로 글씨가 써지듯이 그려졌다.
주님 나를 사용하소서
짧아지는 연필같이
하얀 종이 같은 시간을
용감하게 밀고 나가게.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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