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6일 수요일

햇빛과 공기

햇빛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자유를 위해서 
스튜디오겸 내가 살 공간을 만들고 있다. 
8월 1일 부터...


이제 16일 거의 2주 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철거 공사와 물건들 빼는데 엄청힘들었다. 한여름날씨도 한몫을 하고... 

이제는 벽을 만들고 공간을 만드는데, 사진 왼쪽이 화장실이고 

중간이 녹음부스가되겠다. 오른쪽은 내가 생활할 방과 부엌이고

녹음부스 위로 다락방을 만들것이다. 

아빠와 둘이 작업하고 있다. 안단테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무튼 요즘 너무 힘들고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속으로 원망과 짜증이 뒤엉켜있고 오랜만에 군대에서 느끼는 그런 

시간이 제발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 

한.. 3주만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정말 내가 원하던 햇빛과 공기를 만날 수 있겠지?

그리고 스튜디오 이름을 생각했는데 

"공간+기억 = 공감"

이런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다. '스튜디오 노아'도 생각했고 

암튼 여러가지 생각 중이다. 역시 중요한건 무엇을 할까? 가 아니라.

내가 누구지? 라고 먼저 질문하는것이라고 생각이든다. 





2017년 8월 8일 화요일

멈추는것 같다.

내 나이 30대가 되어보니 
아버지는 그대로고 나만 나이를 먹어서 
아빠가 이제 아빠같지 않고 친구 같다. 
그저 아빠는 겉모습만 늙고 어쩌면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나보다 더 어린것 같다. 
특히 슬픔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는 여전히 더 서툰것 같다. 
친구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아직도 술이 안깨서 이러고 저러고 떠들고 있다. 

나이를 들면 한사람씩 한사람씩 세상에서 지워진다. 
아빠는 두려워 지기 시작했나보다. 
자기도 그렇게 지워질까봐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가난한 사람들 - 도스토옙스키



고병권님의 강의를 듣다가, 가난한 사람들 책에 대해서 잠깐 설명이 나와서
언제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미 일년전에 구입해 놓은 책이였다.

1. 24살 때 이런 글을 쓸 수가 있다니...

2. 편지를 주고 봤는 책은 "사랑을 주세요"(일본 츠치 히토나리) 읽고 오랜만이다.
그 책은 연애소설이라서 펑펑 울면서 읽었던 기억이...

3. 사놓고 포기했던 이유는. 러시아 사람들은 이름이 너무 어려워...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
마까르 알렉세예비치... 등등 익숙하지가 않아서 몰입이 안됨.. 그래도 읽었음..

4. 도대체 18세기 러시아에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나왔을까?

5. "영화 어떤 하루가 생각이 났다." 하정우가 전도연에게 빌린 돈을 값기 위해서 하루동안 여러사람을 만나는 그런 이야기 인데, 빈부격차는 해소가 되지 않고, 결국은 약한 사람들 끼리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것 말이다.

6. 이뤄지지 않은 사랑은 무엇을 말 하는가? 그녀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갔는지, 아니면 주인공에게 문학적인 빈곡에 대해서 실망을 했는지 나는 아직 모르겠다. 아마 한번더 읽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야지 알것 같다. 그렇지만 두 사람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인것 같다.


<129 페이지>

가난한 사람들은 까다로운 법이죠. 선천적으로 그래요. 이미 옛날 부터 느끼고 있던 일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까다로워요. 가난한 사람은 보통사람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쳐다보고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곁눈질로 쳐다봅니다. 주변을 항상 잔뜩 주눅이 든 눈으로 살피면서 주위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신경을 씁니다. 누가 자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다른 사람들이 뭐 저렇게 꼴 사나운 놈이 다 있어!, 대체 저렇게 가난한 사람은 무슨 느낌을 갖고 살까? 아니면 이쪽에서 보면 어떤 꼴을 하고 있고 저쪽에서 보면 또 어떤 꼴 일까? 등등의 말들을 할까 봐 남의 말에 일일이 신경을 씁니다...





2017년 7월 17일 월요일

오래산 비결

강가에 놀러가서
이쁜 돌 하나를 주어왔다
어떻게 이렇게 오랜 세월을 살았니?
입술도 없는 돌이 그렇게 말했다.
보지 않았고, 듣지 않았고,
말은... 말은 오늘 처음해봐...

오래산 비결을 말했지만,
나는 알았다.
돌은 한번도 살아 본적이 없다는 걸.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예술과 인정

오늘은 갤러리 그림을 바꾸는 날이다.

나는 이날 이 제일 힘들다. 왜냐면

작품들을 다시 포장하고 들고 이동해야되고

또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

만남과 헤어짐에 교차하는 이 시간..

그 일이 나의 일이 되고,

그럼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일을 하게된다.

그것보다 더 힘든건 한 작품도 팔리지 않아서 기분이 우울한 작가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해줘야 하고, (벌써 3번째 겪는 일이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한 기분을 어떻게 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가지다.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했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이 작품을 몰라주거나.

고흐는 평생에 두개의 작품 밖에는 판매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자

세상에서 제일 비싼 가격에 그림이 팔리고 있다.

그렇다. 인정이 중요한게 아니고

작가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된다.

우울할것 없다.  아니,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만 있다면

더 우울하라.

2017년 7월 7일 금요일

7월의 크리스마스

7월의 크리스마스🎅🏽🎄
커다란 빌딩 안에 김모씨는
오늘도 야근을 하나보다
그렇게 이름모를 사람들 하나하나가
꼬마전구가 되어
이 밤을 비춘다
메리크리스마스 김모씨

2017년 6월 23일 금요일

드라마

처음 보는 사람이 나에게 드라마 뭐 보시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TV를 잘 안봐요..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미생이고, 그 전이 천국의 계단이 였어요.
왜이렇게 텔레비전을 안보게 되었는지 설명을 하자면 일단은
텔레비전이 부모님 방에 있고, 그리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야자를 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니 티비를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대학다니면서도 연습하고 집에들어오면 11시 정도가 되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막차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막차에도 자리가 없어서 서서가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사람 진짜 저녁늦게까지 활동하는구나 생각했다. 나의 하루는 몇시에 끝나는가? 나는 보통 3시에서 4시 사이에 잠을 잔다.
그때까지 보통 연습하거나 작업하거나 그런다. 그 시간이 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아서 그렇게하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너무 늦게 잠을 자는것 같다. 잠을 적게 자면 시간은 단축할 수 있어도 삶의 질은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피곤하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입맛도 없고 그러니, 충분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잠을 잘 필요가 있다.
성실과 노력이라는 명목아래에서 너무 착취당하고 있는것 같다.
아, 가끔 시간이 되어서 엄마가 입벌리고 드라마 보고 계시길래 나도 옆에서 한번 봐봤는데
이걸 왜 보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얼른 내 방에 왔다. 연기가 오글거리기도 하고 대사도 되게 웃기기도 하고해서...

원주 호이시 (일본식 가정식)

호이시  주소 :  강원 원주시 양지뜰3길 19-2 1층 전화 번호 : 0507-1442-3260 영업시간 : 월~토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상가 주변 노지 원주에 일식당이 새로 생겼다는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