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비가 오네

11시 50분에 일어났다.
오늘 12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말이다.
어제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느라 
늦게 만났고 늦게 집에 와서 오늘 오전을 다 잠을 자는데 써버린것 같다. 
그 만큼 내게 있어 의미 있는 약속이였다. 
어찌되었든 약속시간 10분정도가 늦었고 
다른것은 다 어긋났지만, 다시 서서히 
오늘 하루를 조율해나간다. 
뜻 밖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니 무언가 더 차분해 지는 느낌이다. 
가을비 가을은 좋아.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나는

언제 죽을 지 모르지만 
혹시 죽게 된다면 
오월에 죽고싶다 
그리하여 남은 이들이 
들 쓸쓸하게 말이다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자전거타기



자전거는 공평하다 내가 밟는 만큼 속도가 
나온다. 어쩌다 나쁜 자전거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으나 
걱정 말자 그것 또한 깨달은 것도 경험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좌우로 흔들려 넘어지지 않을 터이다. 
결국 먼길을 지나보면 오르막길 내려막길 서로 같다. 
그러니 오르막길에서 힘내고 내려막길에서 교만하지 말자.
아 패달을 밟는 끊임없는 반복이 결국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준다.

평일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나를 둘로 쪼갠다
하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또 하나는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매일 자기 전에 그 둘을 꼬맨다 
이게 평일이다. 

첫음이 중요해

첫음이 중요해
너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뭐니?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본향으로..

정세훈 전도사님
고통과 눈물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 
저도 여기서 열심히 살게요
다시 만나요.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가끔

위대한 사람이
우리 옆에 살고 있는데 
너무 자주 본다는 이유로 
그걸 몰라보고있지는 않은지

자유

돈으로 부터 자유하기 
사람에게 자유하기 
그리고 
자유한다는 생각으로 부터 자유하기.

2014년 10월 21일 화요일

요즘 사람들

요즘 사람들 너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것 같다.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자신감이 있는것과 
말을 함부로 하는것은 다르다
솔직한것과 
말을 함부로 하는것은 다르다
가까운 사이니깐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말은 참 중요하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다.

종이컵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컵을 보며,
어쩌면 저게 나인것 같아 눈물이 난다.

하얀 종이컵에
무얼 담았나?

팝니다

팝니다 : 한번도 신지 않은 아기 신발.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남자로 태어나 감사

남자로 태어난것을 감사한다 
외적아름다움을 위해서 스트레스 비용 시간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순수하게 쓰는 비용은 한달에 한번 정도 이발하는 정도이다.. 여름수련회 때 아침에 화장실로 가는 자매들이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는 모습을 보며(마치 죄인인것 마냥) 참 .. 마음 아팠는데.. 난 27년을 맨얼굴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 사람을 절대 외모로 판단하지 말 것과 오늘은 좀 소홀히 했음에도 평소 같은 (그녀들에게)태도를 유지해야겠음을 알았다 화장해도 그녀, 화장안해도 어차피 그녀는 그녀다. 

취중진담

사람들 마다 어떤 부분은 자유롭고 
또 어떤 부분은 타협 할 수 없이 원칙을 지키려고한다. 사람들 저마다 기준이 서로 다름을 알게 되었다. 또 하나 알게된 것은 사랑은 그 모든것을 감싸 줄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한용운 행복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합니다.

나는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는 고통도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미워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얼마나 미워하겠습니까.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다면,

그것은 나의 일생에 견딜 수 없는 불행입니다.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자 하여 

나를 미워한다면, 나의 행복은 더 클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원한의 두만강이 깊을수록

나의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의 백두산이 높아지는 까닭입니다.

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허무 또한 지나간다


중요한 일을 끝내고나면 
약간의 뿌듯함과 많은 반성과 
그리고 폭풍처럼 밀려오는 피로와 
허무함 ., 
그 동안 갖고있던 몸의 긴장을 풀고 
또 그 일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며 
다음에는 무엇가 더 발전하게 한다. 
허무함이 꼭 나쁘지 많은 않은 이유.
허무함 또한 지나간다. 
그럼 다시 찬란한 아침이 온다.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기차와 철길


철길은 늘 항상 그 자리에 있다.
기차는 늘 그 곳을 지나 다른곳으로 움직인다.
무언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서
무언가는 항상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

2014년 10월 8일 수요일

사람

혼자서 살 수 있을까?

물론 신체가 불편하거나 늙거나 어린 사람들은 

겉만보아도 누군가 도와주어야 살 수 있는데...

젊고, 능력있고 건강한 사람들 까지도 말이야. . 

혼자서 살 수 있냐고 ..?

누군가 돌봄과 관심과 사랑과 도움이 필요해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허무,


모든 것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
뜨거운 여름이 지나듯
모래에 쓴 내 이름도 파도의 쓸려 지워질것이다.
허무해,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마음문

나는
노크만 했네
그대 맘이 열리길

가을이라서

가을이라서 그런지 더 외롭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그 그리움이 진해진것 같아
난 안그럴줄 알았는데 
어쩔 수 없나봐 
그래 언젠가 만나겠지 
떳떳하게 만날수있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그리고 다시 만나면 
웃고 울고 웃고 울어야지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팔지않아서 고마워요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할머니가 아프신 적이있었다.
기침을 하시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셨다.
놀란 나는 얼른 약국에가서 약을 사러갔다.
할머니의 나이와 증상을 이야기했다

"나이는, 87이고 가슴이 답답하시다고 하시면서 기침을 합니다."
약사는 할머니가 나이가 많으시고, 또 여러가지 증상이 있으나,
쉽게 약을 처방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뜨거운 물로 발을 담가놓으라는
엉뚱한 처방을 해주었다.
집에와서 따뜻한 물로 할머니 발을 담가주었다.
그리고 다음날에 할머니는 병세가 나빠지지않았다.

오래만에 그 약국을 지나갔고 그 약사를 보니 그 일이 생각났다.

세상에 약을 팔지 않는 약사라니..

문득 그런생각이났다.
진정한 약사는 꼭 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약을 처방해주는 사람이구나 라고.

약사님.
그때,약을 팔지 않아주셔서 고마워요.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한국타이어화재

  오후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은 높았다.
 초반 소방작업 보니 주변에 불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물을 뿌렸다.
 약 300명이 되는 신탄진사람들이 화재를 구겨하기위해서 나왔다. 
복잡했으나 통제를 잘 따라주었다. 
 불을 끄기 위해서 충북 충남 상관없이 소방차들이 모였다.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