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9일 금요일

부끄러움

집에서 저녁을 먹고 아르바이트 가기전에 잠깐 쉬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내 어렸을 때 일기장을 꺼내 읽었다. 
어린시절 맨날 축구하고 애들이랑 놀고,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부끄러웠다. 라고 끝이 났다.  
일기를 쓰는 이유가
자신의 부끄러움을 털어 놓기도 하고, 발견하는것 아닐까?
요즘은 뻔뻔해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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