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일 일요일

스킨답서스

내 방안에는 화분이 세개 있는데, 하나는 스킨답서스, 고무나무, 선인장
생각해보니 모두가 선물 받은거네? 내 방에는 남쪽으로 큰창문이 있고,
서쪽으로 작은 창문이 있다. 햇빛은 잘 들어와서 그런지 화분에 식물들도 겨울도 잘보냈다.
그중에 스킨답서스는 진짜 너무 많이 자라나서 처지 곤란할 정도로 자랐다.
대단한 생명력이고 성장 속도이다. 은근히 이거 잘키운다고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몇일전에 그 자부심이 산산조각이 났다.
얼마전에 세례식 때문에 꽃을 사느라, 꽃집에 가서 이것저것 얘기하는 중에
스킨답서스에게 물 얼마큼 줘야하는지 괜히 물어봤다.
주인 아주머니가 한달에 물 두번 주면 되요 하셨다.
네? 정말요? 나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아님 그보다 더 자주 물을 줬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 줄 때도 PT병 3분의 1정도만 준다고 ... 나는 엄청 많이 줬었는데...
오해하지 말고 나보다 좀더 아는 사람들에게 많이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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