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코프로 알게된 러시아 동생 알렉스가 한국에 놀러왔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대청댐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였지 그대가 좋아하는건 아니였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스는 나의 작은 친절에 감사했고,
나 또한 나를 믿고 여기까지 온 알렉스에게 고마워했다.
나는 바이칼호수를 가고싶다고 얘기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떠올랐던 흙먼지는 밤사이 내린 봄비와 같이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돌아와야했다. 봄비는 적장의 허리를 껴아하늘 높은줄 모르고 떠올랐던 흙먼지는 밤사이 내린 봄비와 같이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돌아와야했다. 봄비는 적장의 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