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만큼 건조해지는 웃음 오늘은 니트를 입고 나왔다.
둔산동가는 버스에 앉아서 시집을 꺼내 읽어본다.
해가질 때 세상은 황금빛으로 물이든다.
나는 왜 여기 있는가? 처음에는 의미도 있고, 자부심도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런것은 희미해지고 결국 습관만 남았다.
제 시간에 오는 기차같이.
하루에 0.5Cm씩 꽃을 피우는 국화를 보고 있노라면
최선이란 그런것이구나 그래서 아름다운것이구나.
그 향기가 마음에 가득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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