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의 책 '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같이
이제 나도 1000Km 달렸으니깐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달리면서 드는 생각은 늘 비슷했다. 늘 힘들고, 중간에 멈추고 싶었다.
살아가면서 무엇이 그리 중요하길래 이렇게 계속 달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와 그런 건강과 그렇게 하고싶은 마음까지 감사할 뿐이다.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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