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5일 월요일

동물벽화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소를 그리고 나서 부터는 
사냥이 쉬웠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리려고 하다보니깐 관찰하고 
습성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감기.

내 눈은 멍하고 코는 자꾸 막히고,
얇고 오래가는 감기에 걸린것 같다.
자꾸 가래가 생기는것은
감기바이러스와 내 몸에 면역체들이
싸워서 생기는거라고 하는데
그 싸움을 참 오래하는 것 같다.
아무튼 나도 모르게 나를 위해서
싸우는 면역체제들아 화이팅해라
난 믿는다. 너네가 결국 승리할것을.

2015년 5월 20일 수요일

날기 위해서 날으는 새.

해가 떠있는 오전을 잠자는데 다써버린 나는1시즈음 되야 밖으로 나왔다.
5월의 푸르른 하늘. 어제 저녁에 잠깐 내린비는 오늘 하늘을 더 맑게 씻어주었다.
하 날씨 한번 정말 좋구나 하며 하늘을 바라보는데
새 한마리가 비행을 하고 있었다. 높이 날아서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고
바람을 타면서 제자리에 멈춰서기도 하면서 말이다.
사냥도 아니고 어디 이동하려는 목적도 없이 그냥 날기 위해서
하늘을 날고있었다.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야겠다.
날기 위해서 날고,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하고,
살기 위해서 살고, 노래하기 위해서 노래하고.

2015년 5월 19일 화요일

2015년 5월 14일 목요일

맥북흰둥이

맥북흰둥이(맥킨토시노트북)가 화면이 잘 안나온다.
각도에 따라서 나왔다 안나왔다 한다. 그리고 열받으면
소리도 끊킨다. 그외에는 쓸만하다 무거운거 빼고 .

그래서 한번 수리 맞겨보려고 갔었는데 ..

이거 중고로 현재 30만원정도에 나오고 있고
지금 이거 고치는데 부품값만 30만원 나온다고 한다.

그럼 수리비 까지 플러스 알파가 된다는 건데 ㅋ

참 웃기다 얘도 한 때는 비싼 노트북이였는데 시간이 흘러가서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도 신기한거고

그리고 완성품보다 부품값이 더 비싼 것도 납득이 잘 안된다.

물론 경제시장구조사정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차라리 고치지말고 버리라고 한다.

그게 능률적이라고, 아이고 얘랑 같이 한 시간이 있는데

어찌버리노,,ㅋ 흰둥아 기다려봐 얼마가 되든 꼭 고쳐줄께!

버스에 지갑을 놓고 내리다

새벽에 연습하다가 배고프단 생각이들어서
편의점에 가려고 보니깐 지갑이 없다. 오잉?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안나온다. 아 설마....
설마 버스에 놓고 내렸나? 
갑자기 머리가 까맣게 되었다. 
현금은 얼마 안들었지만 그 많은 카드들 정지시키고 
다 일일히 다시 만들려고 하면 여간 귀찮은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때가 새벽 1시즈음이였을 것이다. 
찾자! . 무조건 찾자! 
구글에다가 버스회사를 검색했다. 그랬더니 
다행히 우리동네 근처에 있었다. 
내 생각에는 첫차가 4시나 5시 즈음에 출발하니깐
버스회사에 3시에 사람이 있을꺼야. 

핸드폰으로 지도 검색하고 자전거로 꾀 먼거리를 갔다. 

새벽에 넓은 도로를 시원하게 혼자서 자전거 타니깐 뭔가 
기분은 좋은데 지금 기분좋은 일이 아니니깐 그런거 느낄 여력이 없었다. 

암튼 도착했다. 와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 불꺼진 버스 50대 정도가 
주자되있는것을 보니 무슨 동물원에 온것 같았다. 
사무실가니깐 불은 켜있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마 당직서는데 그냥 잠이나 
쳐자러가셨지? 그리고선 한바퀴 돌았다. 분위기가 캄캄하고 무서웠다. 
근데 여기 이상해. 왜 703번 버스가 없지? 

의심이 들었다. 여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란 의심. 
그리고 여기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디지? 엄청 먼곳 아니야?
다시 구글 검색해보니 아까전 검색했던건 옛날 자료였고 옛날에는 
그 버스가 그 회사에서 운영했던것이다. 그래 지금은 .. 지금은 그래서 어디란 말이야???

정말 다다행히 현재 위치에서 3Km거리에 있었다.  
다시 페달을 밟았다. 도착해보니 . 여기 또 신세계였다. 
버스가 한 140대 정도 있었던거 같다. 우와. 
하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무도 없길래 한바퀴 돌고 
불켜진곳에 가보았다. 식당인것 같은데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다. 

아 다행이다. 저기 아주머니 저.. 지갑을 찾으러 왔는데요 ?
전화를 먼저 하고 오지 그랬냐면서 얘기를 하셨다.
아 제가 그걸 새벽에 알게되서요. 그럼 일단 사람들 4시20분즈음에 출근하니깐
여기서 텔레비전 보고 있으라고 직원 휴게실로 인도해주셨다. 
잠깐 티비를 보다가 잠들었다. 하긴 새벽 3시정도였으니깐 

눈떠보니 한 4시 10분즈음이였고 아 이쯤되면 사람들 출근했겠지 해서 
돌아 다녀보니 사람이 계셨다. 저기 지갑 찾으러 왔는데요 그래요?
이름이 뭐예요? 예 저 박용섭입니다. 안 그래도 어제 지갑 이 하나 들어온게 있긴있는데 
딱 보여주니깐 딱 내꺼였다!!!! 네 거기 민증에 박용섭이죠 ㅠ ㅠ 제꺼예요 ㅎㅎ

그럼 여기 사인하고 가져가세요! 네!! 

아 다시 찾았다는 안도감과.. 집에 언제돌아가냐?ㅋㅋㅋ 

암튼 지갑을 찾고 아주머니한테 가서 찾았다고 얘기하니깐 아주머니가 
진심으로 좋아해주셨다 고맙습니다. 하고 페달을 신나게 밝고 돌아오는데 
아침해가 밝아왔다.  사실 이 모든 일이 배가 고프지 않았다면 몰랐고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 ... 가다가 맥도널드에 들려서 맥 모닝 세트먹고 
무사히 돌아왔다.  

아. 잃었던것 다시 찾을것이다.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오락성

한국방송을 보면 재밌는 가요프로그램이 많은것 같다.

몇년 전만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 였는데 요즘은,

이상한 가면을 쓰고 나와서 노래를 하거나

아니면 알 수 없는 출연자가 실력가인지, 음치인지 구별하거나

노래가사를 끝까지 틀리지 않고 부를 수 있는지

아님, 음정이 얼마나 정확한지 말이다.

음악의 재미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즐거움, 재미, 오락성만 너무 강조되고 있어서 조금은 아쉽다.

방송에서, 경쟁없이 가면을 쓰지도 않은채 자유롭고

진지하고 또 유쾌한 뮤지션의 음악을 듣고싶다.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가수진주

대학교 일학년때,
빈 강의실에서 진주씨가 홀로
피아노 치면서 노래했었는데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다가
노래를 듣게되었다.
혹시 노래하는데 방해될까봐
숨소리도 아껴가며 들었던 기억이 난다.


2015년 5월 8일 금요일

고마운 밤

요즘 같이 쉽게 쉽게 잊혀지는 세상속에서
오랬동안 멀리 떨어졌는데, 
연락이 닿아서 너무 기쁩니다.

메신저 아이디 하나 없앤것 뿐인데.
무슨 큰일이 있는지 걱정해주시고

과학기술로 문자는 더 빨리 전달되겠지만
마음까지는 힘들더라구요.

당신 마음속에 조금 더 가까이 가기위해서 
그런것이니 이해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속에 당신이 있는것 같이 
당신 마음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더 착하고, 더 건강히, 더 지혜롭게 
힘내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당신도 그렇게 해주세요.

2015년 5월 6일 수요일

눈에 보인다

3월 2일날 서울 방배동에 기타를 맞기었는데

드디어 다 고쳐서 오늘 5월 6일이니깐 두달 조금 넘게

기다려서 아침일찍 서울로 갔다. 하지만

아직 덜.. 고쳐졌다;; 헛된 발걸음.. 그래도

이왕 간김에 다른기타를 보여주니깐

아저씨가 고장난거 하나하나 다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얘기했다. 자기는 기타 고치는 사람이다 보니깐.

고장난것만 보이네요 ㅋ

같은 물건을 봐도, 정말 다를게 볼 수 있구나.

생각하였다.

하늘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하늘일까?

별이 떠있는곳? 비행기가 날 수 있는 곳?

저 높이 있고 손에 닿을 듯 잡히지 않는 하늘..

나에게 하늘은 바로 내 머리 가 닿는 부분 부터라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하늘은 가까이 있는거야. 내 머리 정수리부터

꺼지지 않는 별이 빛나는  영원까지

2015년 5월 5일 화요일

선인장

자신을 지키위해서 가시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가시 때문에 주변 친구들이 떠나갔다.
선인장의 꽃이 눈물인 이유이다.

딱한판.

딱 한판만 한다는게
또하게되고 또하게된다.
이런걸 관성이라고 해야하나.

2015년 5월 3일 일요일

미친놈

토요일 점심 12시즈음 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기타를 매고 밖을 나가자 
아빠가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했다. 
아... 얼마나 그말을 듣고 싶었는지.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