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가서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초등학교때는 우리집에 자주 놀러올정도로 친한 사이였지만
중학교부터 다른곳으로 가면서 서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다.
아! 오래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인사를 하며
내 옆에 앉았는데 담배냄새가 났다. 하이고 이놈 담배도 피우네
초등학교때, 눈빛이 초롱초롱해서 선생님이 늘 칭찬해주던
얼굴빛이 빛나던 친구였기때문에 더 기억에 남았던 친구였다.
내가 굳이 묻지 않았도 자기는 요즘 대학원다니고 취업준비한다고
마치 죄인인마냥 자신감없이 죄를 고백하듯이 나에게 말했다.
취업준비생이 죄인이면, 나는 사형수이다.
어깨피고 당당하게 살자 친구야. 그건 우리들 잘못이 아닐지도 몰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