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괜히 자꾸 쓰인다. 긴 얘기를 짧게 하자면 이름을 바꾸고 싶다.
누군가가 지워준 이름 말고, 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지은 이름 말이다.
바울도 처음에는 사울 아니였던가.. 그리고 아브라함도 아브람이였고...
나는 나에게 무엇을 바랄까? 무엇을 소망할까?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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