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깐 시간내서 교회학생의 집에 들리려고 한다.
지금 이 학생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데, 지금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고 계셔서
3주째, 혼자서 지내고 있다. 나는 이 소식을 저번주 일요일 저녁에 알게되어서
다음날 오후에 그 아이의 집에 방문 하였고 생각보다 밥도 잘챙겨먹고 어리지만
자기 나름대로 잘 해나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기 까지 했다.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는 내가 해주고, 방청소와 정리를 같이 하고서 누워서 간식먹고
사진첩을 보면서 . 엄마 어디 가셨어? 아빠는?
그냥 궁금해서 솔직하게 물어보았다.
아빠는 한 살 때 집을 나갔고, 엄마는 6살때 자기 누나와 집을 나갔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외할머니와 같이 단 둘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잠깐이지만 이 어린 생명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실과 현실이 내 마음을 까맣게 타게만들었다.
그래도 할머니가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주변 사람들로 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잘 자라길 소망할 뿐이다.
그리고 나도 조금은 보탬이 되길. . . 아! 벌써 시간이 되었네 나가봐야겠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잘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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