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전봉진님


스물살 대학교 1학년 시절, 기타 전공이였던 나는 노래에 관심이 있어, 
가끔씩 보컬수업 도둑강의를 들었다. 아직도 기억남는 수업내용은 
가수 김광석씨의 그녀가 처음 웃던날을 얘를들면서 
그 노래는 컨츄리풍의 신나는 곡이지만, 노래하는 김광석씨의 얼굴은 너무 슬퍼보였다. 
아무래도 그는 노래로 전해주는 진정성을 얘기하고싶었나 보다. 
내가 볼 때 많은 이가 그의 수업을 들었지만, 그 보다 뛰어난 제자는 없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노래를 가르치고 당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얼마전에는 복명가왕이라는 텔레비에 출연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그가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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