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오늘 하루

오늘 하루는 일어나기가 참 힘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한 주동안의 긴장이 풀려서 
그랬던건가? 아침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헤르만헤세의 싯다르타 앞부분을 읽다가 잠들다 밥먹고 또 잠들다 늦장부리다 다는 지체 할 수 없어서 이만 닦고 교회를 갔다. 

평소 중등부와 비슷했다 요즘 내 마음이 싱숭생숭한것만 빼고, 어찌되었든 찬양은 시작되었고 산만한 분위기속에서도 최대한 찬양의 집중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근데 애들이 안와서 은근히 걱정됬다 그러다가 예배시작 15분후에 

학생들이 왔다 다행이다 시험기간이라서 
학원간다고 저번주에 그랬는데 그럴줄 알았는데 그래도 교회에 온것만으로도 애들이 좋았다 

설교 말씀은 혀 말에 대하여 나왔다 

말은 살리고 또 죽이기도 한다 참 공감이 
가는 말씀이였다 그래서 말씀후에 나쁜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번주에는 일을 만이해서 지갑이 두둑하고
그래도 교회에 와준 애들이 기뜩해서 
예배후에 바로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먹었다

그리고 교회와서 중등부 회의 참석하고 
앞으로 여름수련회와 중등부 사역자를 어떻게 했음 하는가가 주된 안건이었던것 같다.

요즘 하고픈 말도 많긴 하는데 일단 좀 참기로 한다. 

그리고 나서 애들이랑 탁구좀 치다가 

소예배실 가서 청년부 예배 연습하기 위해서
셋팅하고 연습했다 재완이가 안온걸 그 때 알았다. 아프다니.. 전화해보니 시험기간이라 무리해서 그런가보다 저런.. 시험이 사람을 잡는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시험속에 갖히게 하는 것인지 .. 불쌍했다

청년부 예배는 생각보다 좋았다
아무래도 곡이 청년들의 마음과 많이 
일치되어서 공감을 일으킨것같다. 

예배 바로전에 수현이가 울어서 깜짝 놀랐다
왜 울었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여자는 알 수가 없다 

예배 설교 말씀은 자신이 있는 곳을 지키자 
순종하자 였다. 맞는 말씀이니깐 말씀에 대해선 패스 

예배후에 자기 삶을 나누는데 좋았다
어떤 사람은 성의 없게 얘기하고 
진실하게 얘기하고 재미있게 얘기하려다 산으로 가기도 하고, 또 쓰레기 같은 말만 하는 사람더 있고 나는 저번에 성당갔다온 얘기했다
짧고 굵게 얘기했는데 사람들이 의외로 관심있게 들어줘서 기분좋았다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참 중요하구나 또 느낀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다 

어찌 되었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만큼이나 사랑하고 있는 존재이며 모두 그 분안에서 한 가족이다 생각과 여러가지 모습이 다르다 할지라도 존귀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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