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 월요일

박자

최근 몇달간 음악적인 고민중 하나는

박자, 그루브, 템포 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짓는것중

제일 티가 많이 나는게 이 부분이 아닐까 쉽다

그리고 아주 기본적이고 소리가 음악의 

살과 겉의 옷이라면 박자 개념은 

음악에 있어 이유, 뼈대 딱딱함 호흡, 쉼
좀더 이성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그리고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겠지만

이 부분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꾸준한 연습과 자기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 동반되어야한다

원래 사람의 박자는 기분과 감정에 따라 들숙날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또 집중력또한 있지 않으면 올바른 템포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쉽지않다.   

절대적인 박자 보다 빠르다면 성급한것이고
그 보다 느리게 되면 게으르다는 뜻이다

박자을 잘지키는 사람은 대부분 시간 약속을 잘지킨다. 

그리고 흥분을 잘하는 사람은 빨라지고

집중력이 약한 사람은 느려진다.

그리고 동네마다 그루브는 조금씩다르다

신탄진만에 그루부가 있고 베를린만에 그루브가 다르고 둔상동의 그루브는 또 다르다

훌륭한 음악가는 이 것의 차이를 느끼고 타협과 변화와 올바른 박자를 만들기 위해서 싸운다 

그리고 절대적인 박자는 세상에 메트로놈과 
컴퓨터밖에 없다 사람들은 인간적인 음악을 좋아 하고 선호한다 나는 이 것을 규칙안에서 자유 혹은 자유안에서 규칙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쉼표다. 숫자로 표현 하면 0이고

하루로 표현하면 밤이고, 생활로 표현하면

쉼이다 독일어로 쉼표는 pause다 

쉼표가 있기에 생명이 있는 것이다 

네박자 쿵짝 인생 악보 한음 그리고 쉼표 하나그려서 일정한 부분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멋진 곡을 완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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