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재훈이형과 영화반점에서 짜장면을 먹고
나오는 길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골목길을
돌아가서 보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종이박스가지고
싸우는것이였다. 두 분 모두 폐지를 줍는 일을 하시는것 같은데
할머니가 먼저 찜해놓은 종이를 할아버지가 일방적으로
가져가니깐 서로 싸움이 일어난것 같아 보였다.
결국은 힘이 쌘 할아버지가 종이를 가져갔고,
할머니는 그냥 돌아가야했다.
폐지를(?)를 서로 갖겠다고 싸운것
그리고 그런 폐지(쓰레기)도 힘쌘 사람이 결국 갖게 된다는것..
나는 멀리서 멍하니 구경만 하다가 배부른 배를 붙잡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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