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고 깨고 다시 잠들고 깨고를 반복하다가
저녁 10시쯤 되어서 다시 깨어났다.
이번에 일어날때는 어두웠다.
내가 누운 옆으로 하얗게 달빛이 창문사이로
아주 밝게 들어왔다. 오! 오늘 달 정말 밝다.
믹스커피 한잔하고 아직도 이런저런 싱숭생숭한
마음을 잠잠히 하고 인터넷을 해보니
안그래도 내일 슈퍼문이 뜬다고 하더라.
그리고 앞으로 유성이 쏟아질것도 알게되었다.
여름이 한풀꺽인느낌이 든다. 하긴 저번에
수요예배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 해가 없는것을 보고
해가 짧아지는 구나 느꼈는데 아 이제 추워지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참 잘됬다. 사실 더워서 힘들었다.
겨울이 오기전에 연습도 많이하고 연습실에서 작은 공연도 마련하고
돈도좀 벌고 그동안 만들었던 노래도 녹음도 해보고 해야겠다.
달은 지구가 그리워 늘 곁에 있다가
모두가 조용하고 어두워지면 그 모습을 나타낸다.
살아가면서 어두울때 외로울때
그럴때에도 하늘을 바라보면 아니면
스스로를 잘 돌아보면
밝게 웃고있는 얼굴하나 떠오를것이다.
심리학에서는 그리움을 현실에 적응못하는
또 부정적으로 인식 하지만
나는 그리움은 오직 사람만이
사람답게 만드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8월 9일 토요일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
-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를 읽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난 성경구절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
-
제자훈련을 마치며, 박용섭 제자훈련은 사실 내가 간절히 원해서 시작하기 보단 목사님의 요구로 시작하게되었다. 내가 청소년목장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래 청소년 목장은 내가 하기로 선택한거니깐 , 수수료라고 생각하자....
-
DIY 백열전구 설치하기 준비물 : 소캣, 전구, 드라이버, 펜치, 전기테이프 아무것도 설치 안되있는 전기선 작업끝~ 침대위에 조명하나 부족해서, 언젠가 연결해야지 했는데 마침 시간이 있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