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체한것 같다. 무슨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그날 따라 화장실 전구도 나가서, 어둠속에서 일들을 처리해야했다.
어지럽고 새벽이라 누구도 내 개인적인 아픔에 대해서
신경쓰지 못했다. 오직 나만이 아픈몸을 둥글게
모아서 잠을 청해야 했다. 유별나게 추위도 많이 느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더 증상이 심하진 않았다.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음식. 음식. 음식.
요즘들어 제대로된 음식을 먹은 적이 별로 없는것 같다.
물론 밖에서 잘 사먹기는 했어도.
제대로된 음식을 먹고싶다. 진짜 말그대로 제대로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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