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영화 같은 인생


서울로 가는 입석기차안에서 기타를 갖고있는 나를 보며
아저씨가 나보고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소심한 크리스마스 여행


성탄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심정이 너무나 헛헛하여 도저히 집에 가만히 못있겠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요즘 뭐하냐는 질문에
나는 뭐하는지 도저히 잘 대답을 못했다.
도대체 용섭아 뭐하니?
아 그냥 이렇게 대답해야 속편하고 빠르겠다. 백수입니다 ^^;;
연습을한다고.. 어디 취직하는것도 아니고 뭐 입학하는것도 아니고..
그럼 공연을하는건가? 앨범을 만드는건가?
음악을 한다는건 무엇일까?

내 맘에 있는 생각과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음악으로 표현하는것!
그래 그게 곡을 만드는것이 될 수 도 있고, 연주가 될 수도 있는거겠지

아 그래서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충남논산이다.

기차타고 어디든 가려고 했는데 사실 멀리 가면 기차비도 많이 들어서
적당히 먼곳으로 왔다. 논산이라고 해서 사실 촌일것이라 생각했는데..
논산도 엄현한 시다.. 설빙도 있고.. 오.. 시내를 좀 돌아보니 사람들 촌스럽지도 않았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 바다나 산으로도 여행가고싶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산타행진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가끝나고
청년들이 조를 나누어서 다섯가정씩 방문하여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집에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것인데
마지막집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아무래도 부모님도 안계셔서
무서웠나보다. 사실 세상이 각박해지고 별에별 뉴스가 많아지니..
의심도 할만하다. 그치만 난 아닌데....
의심 받으니깐 괜히 기분이 언짢아지고 받는 사람도 온전히 기쁘지 못했다.
아... 선물 믿음.. 선물보다 중요한건 믿음이여라...
믿고 살아가는게 맞는것인지 의심을 하는게 안전한건지..
모르겠다. 더 살아봐야 아는거니깐.

오래된MP3

크리스마스이브날 입으려 나비넥타이를 찾으려다가
옛날에 쓰던 MP3가 발견되었다.
20살때 즐겨듣던 음악이 화석처럼 그대로 있네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비오는건 좋은데

비가 오는건 좋은데 신발이 젖는건 싫다

피해가고 싶지만 이 두가지 질문에 항상 답해야 한다

이곳에 왜? 그리고 왜? 이일을

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물고기

물고기를 못잡는 사람에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지말고
물고기를 그냥 주어라 
세상에는 물고기 말고도 먹을께 많다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불협화음

연습하면서 제일 견기기 힘든건
성의없이 만들어진 곡을 연주해야 한다는것이다 들으면서 불협은 계속 기분을 언짢게 하고
집중력과 음악에 대한 즐거움도 사라진다.
그래도 견디자 불협을 견디고 싫어하는 곡이라도 잘 연주해보자 이것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늘 하고싶은것만 연주할순 없는거야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지하연습실환경

오 나는 사실 이과생이라네
연습실에는 4가지 실내 식물이 있어,
약 3개월동안 무럭무럭 자랐고
그들이 이 작은 공간에서 나쁜공기를 없애고
좋은 공기를 만들었음을 감사한다네
그리고 제습기를 사용하여 이번여름 습하지 않게 잘 보냈다네
온도계를 보며 실내온도를 체크하고
습도계를 보며 실내습도를 꼼꼼히 체크한다네
나와 기타가 보내기 좋은 실내 습도는 45~55%이고
요즘은 건조하다보니 가습기를 틀어놓기도 한다

무엇무엇하다 라는 느낌보다는
언제부터인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를 보며
관찰하고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해 나가고 있다.

좋은 공간이 좋은 시간과 좋은 소리를 만들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때 사람이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드신 후에
사람을 만드셨듯이 말이다.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아부와 칭찬과 좋은 말 사이

아부와 칭찬과 좋은 말 사이
우리의 마음은 곧 말로 전달 될터인데 ..
몸도 꽁꽁 마음도 꽁꽁
말 한마디는 따뜻해지길.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공과 사

수요일날 점심 때 재훈이형네 학원으로 짐을 정리도와주러 갔다.
날씨도 좋고 점심먹고 일을 시작하려고 옥상으로 올라가 짜장면을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다. 수요예배 찬양곡 신청을 한다고.. ;; 갑자기 머리가 핑 돌았다.
왜냐하면 보통은 수요일날 점심때즈음에 콘티를 짜지만 오늘 같이 수요일에 바쁠경우에는
미리 화요일날 다 정해 놓고 악보까지 목사님에게 이메일로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살 짜리 아이는 무려 4곡이나 하고싶은 곡을 의뢰하였고, 황당한 나는..
개인의 사사로운 마음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적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좀 그렇지 않느냐
라고 얘기를 했고 다음주에 그럼 하는게 어떻겠냐 했다. 하지만 다음주는 이미 퇴원하고
없다고 오늘 꼭 불러야 한다고 했다. 그럼 하는 수 없다고 한곡만 해줄수 있겠다고 얘기했다. 사실 이런경우가 한번도 없었던것은 아닌데.. 회중한사람 한사람이 모두가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부르길 원한다면 그것 또한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껏같다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시간이되어서 병원에 갔고 , 사실 따로 준비는 해가지 않았는데, 막상
그 아이를 보니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하게 악보도 찾고 때 마침 반주자가 악보책이 있어가지고 별탈없이 원래는 4곡을 부르는데 5곡을 부르게 되었다.
환자들도 큰 목소리도 따라 불렀고 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사실 이런식으로 핑계를 되고 싶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것인데 개인(사람)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맞느냐 안맞느냐 .. 이런 고민말이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 하나님도 사랑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이번주 나의 결론이고
이것이 맞는 얘기인지 아닌지는 더 살아 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낮은 곳

낮은 곳에 있기를 소망하여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낮은 곳에는 무엇이든지 모이지만,
이 도시에는 더러운 것들만 흘러들어 옵니다. 
하지만 주께서 제게 온전한 손과 마음을 주셨사오니
믿음으로 하나씩 닦아 나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생명과 자유와 사랑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게 해주세요.


묘비명

내 묘비명은 이렇게 써주세요
"평생을 부끄러워 살았지만 
그는 매일 웃으며 살았네"

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비가 오네

11시 50분에 일어났다.
오늘 12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말이다.
어제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느라 
늦게 만났고 늦게 집에 와서 오늘 오전을 다 잠을 자는데 써버린것 같다. 
그 만큼 내게 있어 의미 있는 약속이였다. 
어찌되었든 약속시간 10분정도가 늦었고 
다른것은 다 어긋났지만, 다시 서서히 
오늘 하루를 조율해나간다. 
뜻 밖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니 무언가 더 차분해 지는 느낌이다. 
가을비 가을은 좋아.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나는

언제 죽을 지 모르지만 
혹시 죽게 된다면 
오월에 죽고싶다 
그리하여 남은 이들이 
들 쓸쓸하게 말이다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자전거타기



자전거는 공평하다 내가 밟는 만큼 속도가 
나온다. 어쩌다 나쁜 자전거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으나 
걱정 말자 그것 또한 깨달은 것도 경험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좌우로 흔들려 넘어지지 않을 터이다. 
결국 먼길을 지나보면 오르막길 내려막길 서로 같다. 
그러니 오르막길에서 힘내고 내려막길에서 교만하지 말자.
아 패달을 밟는 끊임없는 반복이 결국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준다.

평일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나를 둘로 쪼갠다
하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또 하나는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매일 자기 전에 그 둘을 꼬맨다 
이게 평일이다. 

첫음이 중요해

첫음이 중요해
너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뭐니?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본향으로..

정세훈 전도사님
고통과 눈물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 
저도 여기서 열심히 살게요
다시 만나요.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가끔

위대한 사람이
우리 옆에 살고 있는데 
너무 자주 본다는 이유로 
그걸 몰라보고있지는 않은지

자유

돈으로 부터 자유하기 
사람에게 자유하기 
그리고 
자유한다는 생각으로 부터 자유하기.

2014년 10월 21일 화요일

요즘 사람들

요즘 사람들 너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것 같다.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자신감이 있는것과 
말을 함부로 하는것은 다르다
솔직한것과 
말을 함부로 하는것은 다르다
가까운 사이니깐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말은 참 중요하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다.

종이컵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컵을 보며,
어쩌면 저게 나인것 같아 눈물이 난다.

하얀 종이컵에
무얼 담았나?

팝니다

팝니다 : 한번도 신지 않은 아기 신발.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남자로 태어나 감사

남자로 태어난것을 감사한다 
외적아름다움을 위해서 스트레스 비용 시간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순수하게 쓰는 비용은 한달에 한번 정도 이발하는 정도이다.. 여름수련회 때 아침에 화장실로 가는 자매들이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는 모습을 보며(마치 죄인인것 마냥) 참 .. 마음 아팠는데.. 난 27년을 맨얼굴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 사람을 절대 외모로 판단하지 말 것과 오늘은 좀 소홀히 했음에도 평소 같은 (그녀들에게)태도를 유지해야겠음을 알았다 화장해도 그녀, 화장안해도 어차피 그녀는 그녀다. 

취중진담

사람들 마다 어떤 부분은 자유롭고 
또 어떤 부분은 타협 할 수 없이 원칙을 지키려고한다. 사람들 저마다 기준이 서로 다름을 알게 되었다. 또 하나 알게된 것은 사랑은 그 모든것을 감싸 줄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한용운 행복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합니다.

나는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는 고통도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미워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얼마나 미워하겠습니까.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다면,

그것은 나의 일생에 견딜 수 없는 불행입니다.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자 하여 

나를 미워한다면, 나의 행복은 더 클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원한의 두만강이 깊을수록

나의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의 백두산이 높아지는 까닭입니다.

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허무 또한 지나간다


중요한 일을 끝내고나면 
약간의 뿌듯함과 많은 반성과 
그리고 폭풍처럼 밀려오는 피로와 
허무함 ., 
그 동안 갖고있던 몸의 긴장을 풀고 
또 그 일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며 
다음에는 무엇가 더 발전하게 한다. 
허무함이 꼭 나쁘지 많은 않은 이유.
허무함 또한 지나간다. 
그럼 다시 찬란한 아침이 온다.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기차와 철길


철길은 늘 항상 그 자리에 있다.
기차는 늘 그 곳을 지나 다른곳으로 움직인다.
무언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서
무언가는 항상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

2014년 10월 8일 수요일

사람

혼자서 살 수 있을까?

물론 신체가 불편하거나 늙거나 어린 사람들은 

겉만보아도 누군가 도와주어야 살 수 있는데...

젊고, 능력있고 건강한 사람들 까지도 말이야. . 

혼자서 살 수 있냐고 ..?

누군가 돌봄과 관심과 사랑과 도움이 필요해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허무,


모든 것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
뜨거운 여름이 지나듯
모래에 쓴 내 이름도 파도의 쓸려 지워질것이다.
허무해,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마음문

나는
노크만 했네
그대 맘이 열리길

가을이라서

가을이라서 그런지 더 외롭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그 그리움이 진해진것 같아
난 안그럴줄 알았는데 
어쩔 수 없나봐 
그래 언젠가 만나겠지 
떳떳하게 만날수있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그리고 다시 만나면 
웃고 울고 웃고 울어야지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팔지않아서 고마워요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할머니가 아프신 적이있었다.
기침을 하시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셨다.
놀란 나는 얼른 약국에가서 약을 사러갔다.
할머니의 나이와 증상을 이야기했다

"나이는, 87이고 가슴이 답답하시다고 하시면서 기침을 합니다."
약사는 할머니가 나이가 많으시고, 또 여러가지 증상이 있으나,
쉽게 약을 처방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뜨거운 물로 발을 담가놓으라는
엉뚱한 처방을 해주었다.
집에와서 따뜻한 물로 할머니 발을 담가주었다.
그리고 다음날에 할머니는 병세가 나빠지지않았다.

오래만에 그 약국을 지나갔고 그 약사를 보니 그 일이 생각났다.

세상에 약을 팔지 않는 약사라니..

문득 그런생각이났다.
진정한 약사는 꼭 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약을 처방해주는 사람이구나 라고.

약사님.
그때,약을 팔지 않아주셔서 고마워요.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한국타이어화재

  오후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은 높았다.
 초반 소방작업 보니 주변에 불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물을 뿌렸다.
 약 300명이 되는 신탄진사람들이 화재를 구겨하기위해서 나왔다. 
복잡했으나 통제를 잘 따라주었다. 
 불을 끄기 위해서 충북 충남 상관없이 소방차들이 모였다.

2014년 9월 30일 화요일

마라톤세계기록

1. 이번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2분으로 케냐선수가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우와

2. 케냐선수들은 달릴때 뒷꿈치보다 앞꿈치가 먼저 닿는 주법으로 뛴다고 한다 

3. 참고로 한국기록은 2000년도에 이봉주 선수가 세운 2시간 7분 

4. 나는 5km 뛰는데 26분 걸린다 ....ㅠㅜ 24분대에 한번 단축해봤음

누룽지

어떤 쌀은 밥솥에 가까이 
뜨거움을 견딘다
동료 밥알은 끈적끈쩍한 
밥이 되었는데
자기들은 못생긴 하나가 된다


2014년 9월 29일 월요일

오늘 일기

1. 아침밥을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으니깐 하루종일 배고픈 느낌은 없었다.
든든하게 시작한다는게 참 좋다라고 생각되었다.

2. 중등부예배때 자리를 비움.

어제 밤에 고구마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방구가 마려워서 하는 수 없이 말씀시간에
실외로 나와서 신나게 방구를 뀌고 들어왔다. 생리현상때문에 예배를 집중못하긴 처음.

3. 중등부행사

중등부 789생일잔치와 전도상 출석상했다. 우리반 건영이가 출석상했다.
지각까지 않하면 더 좋았을텐디 자슥.. 아 그리고 10월10일날 철야예배때 부를 찬양을 선생님들과 같이 연습했다. 생각보다 수월했고 괜찮았는데 4/3 8/6박자곡을 기수 연습을 시키고 화란이 찬송가 익숙하게 많이 들어보라고 해야겠다. 부장님이 베이스 치셨는데 , 아 좋았다 ㅋㅋ 기수 보고 지하니깐 좀 살살치라고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좀 빠른곡을 좀 빠르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사실 빠른곡이 있긴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빠른곡과 사람들이 생각 하는 빠른곡은 좀 다를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뭐 암튼~ 촌스럽고 후진건 딱질색.

4. 청년부 예배전에 화냄

청년부찬양단예배연습이 끝나고 예배가 10분도 안남았는데 피아노로 장난치면서 시끄럽게 계속 연주하길래 "예배가 장난이냐?"며 화를 냈다. 예배전에 다른 사람들도 예배 준비 할수 있게 조용히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이든다. 물론 화낸거는 잘한건 아니지만.

5. 청년부 예배

요즘 청년부가 적게 나오고 오늘은 별난예배때문에 드럼치는 사람이 없어서 조촐하게 예배드렸는데 처음에 모니터가 안되고 저기 메인에서 간간히 들리는 소리로 연주하려니 미칠것같았다. 음향이 항상 발목을 잡지만 그래도 예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회중들도 함께 연합해서 예배를 잘드린것같다. 늘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임재해주시는 예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6. 예배후 모임 .

소연이가 나보고 살빠진것 같다고 했다. 그런가?ㅋ 아님 머리를 잘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보선이는 입시 때문에 요즘 힘들어 하는것 같고 소연이랑 주연이 누나도 요즘 회사일로 힘들어 하는것같다. 사람 사는게 다 비슷비슷한것 같다. 다들 힘내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고 이 죽일놈의 사회가 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네...

7. 도토리 묵 만들기

집에와서 숨만쉬면서 텔레비 보고있는데 도토리 묵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것좀 밟으라고 아빠가 시켰다. 차암나 처음에는 짜증좀 내면서 했는데 하다보니 재밌고 그랬다.

8. 축구

저녁에 사정공원에서 마하나임과 한남대 학생들과 사정공원에서 축구 시합을 했다.
결과는 5:4로 졌다. 친선경기니깐 부담없었고 그리고 이번에는 경기를 뛰어도
죽을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체력이 어느정도 괜찮아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좀만 감각을 더 익히면 슛이랑 패스랑 드리볼도 더 안정적이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9. 새로운 시작

윤식샘이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연습실을 쓰기로 했다. 잘된일이다.
그리고 10월 31일날 금요일 저녁에 연습실에서 사람들 초대해서 작은 공연을 해볼 심상이다. 잘 준비되어서 사람들이 즐거워했음 좋겠다. 오늘 일기 끝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가까움

컴퓨터 하는데 모기가 왼쪽 귀에 달라붙어 
흡혈을 시도 했지만 날개짓소리가 헬리콥터 
처럼들려서 내가 빠르게 반응해
모기는 실패했다. 그토록 작은 소리도 
가까이에선 크게 들리는 법. 

사진을 찍을 때 생각보다 잘안나노면 
대상에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으라는 조언을 
어디선가 들은것 같다. 

제사장도 지성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난 누구에게 더 가까이 무엇에 더 가까이
가고 싶어하는가?

아이스크림


뜬 구름 잡기! :)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권정생선생어록

뒤처져 있다고 불행하다고 생각도 하지 말자
작은 꽃다지가 노랗게 피어 있는 곳에도 나비가 날아든다.
작은 세상은 작은 대로 아름답다.

꽃을 꽃으로만 볼 수 있는 순수의 눈을 가질 때,
이 세상의 모든 장벽은 허물어져 사라질 것이다.

짧은 인생, 좋은 일만 하다 죽는 것도 모라자라는데,
무엇 때문에 전쟁 같은 것을 해야 합니까.
어떤 이념도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이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먹는 것 입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잘못된 향락은 더 큰 고통이 따른다는 것. 우리에게 더 소중한 것은
푸른 하늘 밑에서 여덟 시간 일하고 이웃과 더불어 가난하게 사는 것이다.

가난할수록 더 착하게 살아야 한다.
아무리 가난해도 착하게 살 수 있는 권리는
아무도 못 빼앗아 간단다. 우리 못 먹고 못 입어도
꽃 한 송이 참새 한 마리도 끝까지 사랑하자꾸나.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인 것은 없다.
서러운 사람에겐 남이 들려주는 서러운 이야기를 들으면
한결 위안이 된다. 그것은 조그만 희망으로까지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눈물이 없다면 이 세상 살아갈 가치가 없습니다.
산다는 건 눈물투성이입니다.
인간은 한순간도 죄 짓지 않고는 살 수 없는데
어떻게 행복하고 즐거울 수만 있겠습니까...

그동안 늘 혼자였지요. 함께 살아온 건 생쥐 몇 마리뿐입니다.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던 시절엔, 옆집 할머니네 감나무에
밤마다 부엉이가 찾아와 울었지요. 살쾡이가 와서
방문을 두들기고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것은 인간들만으로 국한할 수 없습니다.
살아 있는 목숨은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여태까지는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어 했는데,
지금은 반대로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외로운 만큼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하나님은 쓸데없는 물건은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어.
너도 꼭 무엇엔가 귀하게 쓰일 거야.

바람도 살고 햇빛도 투명하고 교회 종소리도 들려오지.
내 몫 이상을 쓰는 것은 남의 것을 빼앗는 행위야.
내가 두 그릇의 물을 차지하면 누군가 나 때문에 목이 말라
고통을 겪는다는 걸 깨달아야 해.

인간의 아름다움은 노동에 있다. 놀고먹는 사람만큼 추한 것은 없다.
노동은 가난이 무엇이고 고통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한다.
가난하지 않고, 고통하지 않고, 인간은 행복을 얻지 못한다.

인간을 사랑함이 곧 하나님을 사랑함이며
인간을 사랑하는 길은 이웃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도록 하는 길이다.

이 세상 온 우주 모든것이 한 삶의 '내' 것은 없다.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것 '내'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 달라고요.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오늘 먹은 순대 국밥

시장 허름한 천막 아래서 먹는 순대국밥이 아니라,
정식으로 깔끔한 식당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다.
혼자와서 일인분만 시켰는데도
반찬도 깔끔한 접시에 넉넉하게 나왔다.
특히 깍두기.. 깍두기 맛은 예술이였다.
가격은 6000원 순대 국밥에 다른집들은
순대 몇개 넣고 순대 국밥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순대도 많고 돼지고기도 많이들었다.

누구는 허름하고 깔끔하지 못한 곳에서 먹어야 진짜라고 하는데,

식당의 기본은 위생이고,
음식에 대한 자신감과 주인의 철학

가난한음식을 대접받는 느낌이여서 기분이 좋았다.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공짜

공짜로 할 수 있는 일

1. 삐뚤어진 안경테 고정하기
- 어느 안경점 무료로 수리해줌.

2. 커피찌꺼기 받기
- 카페에서 커피찌꺼기좀 주세요 하면 어디든지 무료로 줌
 커피찌꺼기는 방향제습효과있고 벌레들도 싫어해서 참 유용함
 참고로 난 화분에 영양제로도 씀

3. 도서관 책 대출
-이건 다들 아는거니깐 패스!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감기기운

감기 초기 증상이다 
기운없으며 식은땀 나고 
입맛도 없다 
이 세가지는 내 의도와 전혀 상관 없은 신호다 
이제 앞으로 더 추운 날들이 다가올텐데 
미리 조금 아프고 면역력 생겨서 
겨울 잘보내라고 몸이 적응 하는것 같다 
참 몸은 신기해

2014년 9월 7일 일요일

그 사랑

그 사랑 날 웃게 하는것
그 사랑 귀찮은 일도 담담히 하게 만드는 것
그 사랑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게 하는 것
그 사랑 화가나도 참게 만드는 것
그 사랑 날 행복하게 하는 것
그 사랑 같은 시간 같은 곳으로 가게 하는 것
그 사랑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
그 사랑 좋은것은 함께 나누는 것
그 사랑 잠못들어 뒤척이게 해서 피곤한 하루를 만들어도 기분은 좋은것
그 사랑 값없는 음식을 먹어도 만족한것
그 사랑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것
그 사랑 말로 표현 다 할 수 없는 것
그 사랑 아는것보다 느낌이 중요한것
그 사랑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2014년 9월 3일 수요일

웬델 베리 <선언문-미친 농부의 해방 전선> (류시화 옮김)


눈앞의 이익, 연봉 인상과
유급 휴가를 사랑하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은 
무엇이든 더 원하라, 두려워하라
이웃을 알게 되는 것과 죽음을
그러면 당신은 머릿속에 창문을 하나 갖게 될 것이다
당신의 미래조차 더 이상 신비롭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구멍난 카드가 되어
작은 서랍 속에 폐기될 것이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사도록 만들고 싶을 때
그들은 당신을 부를 것이다
당신이 이익을 위해 죽기를 바랄 때
그들은 당신에게 알려줄 것이다
그러므로 동지들이여, 날마다
계산과 상관없는 그 무엇을 하라
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라
대가 없이 일하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감수하고 가난해져라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라
정부를 고발하고 깃발을 껴안으라
그것이 상징하는
자유로운 공화국에 살기를 희망하라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에 찬성표를 던져라
무지를 찬양하라, 아직 접촉하지 않은 것은
아직 파괴되지 않은 것이니
해답 없는 질문을 던지라
천 년에 투자하고, 큰 나무를 심으라
당신의 주요 작물은 자신이 심지 않은,
살아선 수확하지 못할 숲이라고 말하라
잎사귀들이 부식토 속에서 썩을 때
비로소 수확되는 것이라고 말하라
그것을 이익이라고 부르라
그런 보상을 예언하라
나무 밑에서 천년마다 쌓일
한 뼘의 퇴비를 신뢰하라
썩은 고기에 귀를 기울여라
귀를 가까이 대고 다가올 노래의
희미한 지저귐을 들으라
세상의 종말을 예상하라
웃으라, 웃음은 헤아릴 수 없는 것
기뻐하라,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권력 앞에서 저급해지지 않는 한
남자보다 여자를 기쁘게 하라
당신 자신에게 물으라
이것이 기꺼이 아이를 가질 여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인가?
이것이 출산이 가까운 여인의
잠을 방해하지나 않을 것인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들판으로 가라
그늘에 누워, 연인의 무릎에 머리를 뉘어라
자신의 생각에 가장 근접한 것에 충성을 맹세하라
일반 대중과 정치인들이
당신의 마음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
곧바로 그것을 버려라, 그것을 잘못된
오솔길, 당신이 가지 않은 길의 표시로
남겨 두라, 여우를 닮으라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길을 만드는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자취를 남기는
그리고 부활을 연습하라
- 웬델 베리 <선언문-미친 농부의 해방 전선> (류시화 옮김)

2014년 9월 2일 화요일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당신은 참으로 젊습니다
당신은 모든 시작을 앞에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당신에게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당신의 가슴속에 풀리지 않은 채로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인내심을 갖고 대항하는 것과 
그 문제들 자체를 굳게 닫힌 방이나
지극히 낯선 말로 적힌 책처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은 그 해답을 구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직접 몸으로 살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궁금한 문제들을 직접 몸으로 살아보십시오

그러면 먼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그 해답 속에 들어와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모든 것들을 커다란 신뢰로 받아들이도록 하십시오
그것들이 당신의 의지에서 나올 때 즉 당신의 내면의 어떤욕구에서 
나올 때에게 그것을 미워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십시오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당신의 성장을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성장의 뒤쪽에서 처져 있는 사람들에게 친절하십시오
그리고 그들 앞에서 확실하고 태연하게 행동하도록 하고
당신의 의심으로 그들에게 고통을 주지 말 것이며
그들이 이해 못할 당신의 확신이나 기쁨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지도 마십시오

당신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친근하기만 한 고독을 두려워하는 나이 든 분들에게는 
관대하게 대하십시오

이 같은 직업의 굴레로 인해 당신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의 
삶이 제약을 느끼든지, 그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리십시오

당신의 고독은 당신에게 아주 낯선 상황 속에서도 
당신을 위한 의지처이자 고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바로 고독을 출발점으로 삼아서

당신의 모든 길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2014년 8월 29일 금요일

산책

 
날씨가 좋아서 걸었어 
여름엔 빨리빨리 살았는데
가능하면 이젠 천천히 걸어가구 
뭐든지 천천히 해볼생각이야

2014년 8월 28일 목요일

동네아저씨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오는 길에

아저씨가 나를 기다렸다면서

음악한곡 들려주셨다.

고맙습니다~^ㅡ^

영수증

카페에서 커피를 하나 시키고
영수증을 받았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숫자가 나왔지만
내 마음속에 또 다른 영수증이 발급된다. 
추억 그 추억하나.

2014년 8월 26일 화요일

산책


오래된 나무들 따뜻한 햇살
조용한 공원을 산책해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앞으로 있을 미래 걱정많지만
우리 지금 처럼
즐겁게 앞으로 걸어가요
나무들과 햇살이 응원할겁니다.
그대가 웃으면
나도 행복해요.

싸움

몇일 전에 재훈이형과 영화반점에서 짜장면을 먹고
나오는 길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골목길을
돌아가서 보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종이박스가지고
싸우는것이였다. 두 분 모두 폐지를 줍는 일을 하시는것 같은데
할머니가 먼저 찜해놓은 종이를 할아버지가 일방적으로
가져가니깐 서로 싸움이 일어난것 같아 보였다.
결국은 힘이 쌘 할아버지가 종이를 가져갔고,
할머니는 그냥 돌아가야했다.

폐지를(?)를 서로 갖겠다고 싸운것
그리고 그런 폐지(쓰레기)도 힘쌘 사람이 결국 갖게 된다는것..

나는 멀리서 멍하니 구경만 하다가 배부른 배를 붙잡고 집으로 왔다.

8월 26일 류시화 아침의 시



아침의 시_82

나는 배웠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이 오늘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내일이면 더 나아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궂은 날과 잃어버린 가방과 엉킨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이 세 가지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당신과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하든
그들이 당신 삶에서 떠나갔을 때
그들을 그리워하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과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같지 않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삶은 때로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양쪽 손에 포수 글러브를 끼고 살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무엇인가를 다시 던져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열린 마음을 갖고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대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 고통이 있을 때에도
내가 그 고통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날마다 손을 뻗어 누군가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따뜻한 포옹,
혹은 그저 다정히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 당신이 한 행동은 잊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했는가는
결코 잊지 않는다는 것을
- 마야 안젤루 <나는 배웠다> (류시화 옮김)

마지막 연에 주목하자. 사람들은 우리가 한 말,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해선 잊겠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마음을 전달했는가, 어떤 기분을 느끼게 했는가는 잊지 않는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이렇게 표현했다. "삶의 끝에 서면 당신은 자신이 한 어떤 일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동안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은 행복했는가, 다정했는가, 자상했는가? 타인을 보살피고 동정하고 이해했는가? 너그럽게 잘 베풀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했는가?"
토니 모리슨,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이자 시인인 마야 안젤루(1928-2014)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목화밭 노동자의 못생긴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집에서 살다가 엄마에게 보내졌으나 여덟 살 때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한동안 실어증에 걸려 다시 할머니 집에서 자란 안젤루는 시를 가까이 하고 시낭송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서서히 말을 되찾았다. 열여섯 살에는 폐차장에서 한 달 동안 부랑아로 지내다가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단 한 번의 관계로 미혼모가 되었다. 그러나 이웃집 부인의 도움으로 책에서 위안을 찾고, 강인한 할머니 밑에서 자존심과 독립심을 배웠으며, 낙천적인 어머니에게서 긍정을 배웠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식당 조리사, 웨이트리스, 스트립 댄서, 나이트클럽 가수, 사창가 마담, 자동차 정비공, 전차 운전사, 비서, 전문 무용수를 전전했다.
밧줄에 매듭이 많을수록 잡고 올라가기 쉽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영혼은 수많은 상처들로 곳곳에 매듭이 지워져 있다. 그것들을 붙잡고 우리는 감옥에서 탈출해 자유 지대로 올라간다. 40대 초반에 안젤루는 열일곱 살 때까지의 자신의 삶을 기록한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안다(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를 발표했다. 시적인 묘사와 특유의 입담, 뛰어난 비유와 묘사력으로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이 자전적 소설은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2년 연속 1위를 지키며 전세계 17개국에 번역되고 그녀는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은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와 함께 미국 고등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새장에 갇힌 새는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노래를 하네
미지의 세계이지만
여전히 갈망하는 것들에 대해
그 노래는
먼 언덕에서도 들을 수 있네
새장에 갇힌 새는
자유를 노래하니까
그 후 시인, 가수, 작곡가, 극작가, 연극배우, 영화배우, 인권 운동가, 대학교수로 활동한 안젤루는 시낭송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마야 안젤루를 '내가 강하고 똑똑한 흑인 여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최초의 인물'이라고 고백했다. 그녀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등이 참석해 추도 연설을 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을 때 안젤루는 말했다. "무엇인가가 싫다면 바꾸라. 바꿀 수 없다면 당신의 태도를 바꾸라. 투덜대지 말고."
<딸에게 보내는 편지(Letter to My Daughter)>에서 안젤루는 썼다.
그날 나는 배웠다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 후의 세월은 나에게 가르쳤다
친절한 말 한 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photograph_Ali Alsumayin ⓒ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경찰이 된 나의 친구

페이스북을 하면서 친구 추천에 이기준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기준이는 고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사실
음악도 좋아하고 얘기가 잘 통해서 친하게 지냈지만
대학교 군대 유학에 이렇게 저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서로 연락이 안되었다가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이 친구 요즘 소식을 보니깐 경찰이 되었단다.
나하참 ㅋㅋㅋ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에 나쁜짓한것을 생각하면 ㅋㅋ
너가 경찰? 하며 웃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황당한 즐거움인지 ㅋㅋㅋ
아니다 다를까 다음날 아침에 카톡으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나는 경찰 별로 만나고 싶지 않는데 ?ㅋㅋㅋ
친구가 좋은 직업을 갖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다시 만나자고 까지 하니깐 더 기분이 좋다.
고등학교 때 힘들때 내가 많이 밥도 사주고 잘 챙겨줬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은혜를 갚아야 된다며 말하는게 더 기분이 좋다.
은혜는 무슨! 잘된게 은혜를 갚은거야! 친구!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비가 오네

가을 재촉 하는 비가 온다
매미의 울음은 그치고
귀뚜라미가 그 소리를 대신한다
세상 모든 소리는 때가 있다

-

요한복음 2: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청년부 수련회를 다녀와서.

개인적으로 청년부 수련회를 그렇게 많이 가지 못했다.
20살 때 몽골수련회, 23살때 거지전도 여행, 24살 때 어디가긴갔는데 기억이..
그 이유는 군대에서 2년, 유학 중 2년 때문이였다.
모두 20대 초중반에 갔었던 수련회였고,
수련회 하면 왠지. 몸이 힘들고 지치는 수련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몸이 편했다. 이유가 
젊은 친구들이 그많큼 많이 생겼고 나 또한 이제 청년부에서 
나이가 많은 쪽에 속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지 젊은 친구들이 알아서 
잘 도와주었다. 물론 나는 하나도 안하지 않았지만 ㅋㅋㅋ
내가 수련회를 통해서 제일 많이 느낀건..
청년부 인원들이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들이란것이다. 
몸이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고 정신이 약한 사람들도 
배려해주고, 기다려주고, 인내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끝까지 그렇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참 , 이 사람들 마음씨가 곱구나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서양물먹어 이기적인 생각이 많아진 내가 많이 배우고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박민수 목사님 뵈어서 좋았고 사모님 아이들 모두 
반가웠다. 설교 말씀도 좋았다. 섬김에 대해서, 기다림에 대해서 
겸손에 대해서 자신의 주장과 성경의 근거를 통해서 청년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해주셨다. 
처음에는 분별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셨구나. 
또 오랜만에 해수욕을 하니 기분도 좋았다. 샤워할때 물이 졸졸졸나와서 
좀 곤란했지만 결국 하긴 했으니깐 
이번 여름 산, 바다, 어디 안간곳이 없구나. ! 

2014년 8월 17일 일요일

고치기

오랫동안 썻던 컴퓨터를 수리했다. 
문제는 하드웨어가 문제였다.
전원공급장치도 문제였고,
cpu를 냉각하는 팬도.. 인터넷을하게
해주는 랜카드도 문제였다.
아저씨가 친절하게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그리고 부품을 교체하면서
문제는 모두 해결되었다.
그리고 비용은 오만원이 들었다.

사람의 마음도 살아가면서 고장이난다.
힘든 노동이나, 외로움, 절망감 등으로 인해서
돈으로 고칠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사람의 마음은 오직 '사랑'으로만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그것을 잊지말자.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8월 15일은 나에게 어떤날?

8월 15일은 내가 고삼때 119구급차에 실려간 날이다

사건은.. 고삼때 수시에 합격한 나는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 있다가 혼자서 집안 대청소 하기로 마음 먹고
가구를 이리저리 옮겼는데 힘이 잘못 전달되어
팔꿈치가 유리창을 깨트렸고 팔꿈치에서 피가 줄줄 나왔다
다행히 형이 집에있어서 얼른 수건으로 지혈하고 누워있었는데..
피가 많이 나와서 어지러움을 느꼈다 오홍 119 구급차가 와서 나를 실어갔고
한일병원 응급실에서 바늘로 몇번 꼬매고 큰일없이 돌아온 기억이있다.


1. 구급차에 실려가본 경험
2. 8월 15일 이였다는것
3. 팔꿈치에 남아 있는 흉터

이 세가지가 힌트가 되어서 늘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수련회 영상


작업중 비하인드 스로리라하면...
다 만들었는데 컴퓨터가 오류나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는거?
그리고 업로드 했는데 자막날짜가 바뀌어서 
다시 만들고 다시 업로드했다는거 
그 정도?

몇번 실패했지만 결국해냈다!! ㅎㅎㅎ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음악

난 단지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이다.

2014년 8월 10일 일요일

외로움

외로움은 절대 학습 될 수가 없다.
그냥 참는 것 뿐이다.

담쟁이

여기 큰 벽이 있다
아무리 뛰어도
그 어떤 도구로도 뚫리지 않는..
절망한 나는 엉엉울었다. 

담쟁이 덩쿨이 있었다
연약한 줄기 
벽을 부수지 않아도 
서로의 손을 잡고 
날마다 조금씩 올라가는 담쟁이

그래 거기 넘어 뭐가 있든?

2014년 8월 9일 토요일

어쩐지 달이 밝더라

잠들고 깨고 다시 잠들고 깨고를 반복하다가
저녁 10시쯤 되어서 다시 깨어났다.
이번에 일어날때는 어두웠다.
내가 누운 옆으로 하얗게 달빛이 창문사이로
아주 밝게 들어왔다. 오! 오늘 달 정말 밝다.
믹스커피 한잔하고 아직도 이런저런 싱숭생숭한
마음을 잠잠히 하고 인터넷을 해보니
안그래도 내일 슈퍼문이 뜬다고 하더라.
그리고 앞으로 유성이 쏟아질것도 알게되었다.
여름이 한풀꺽인느낌이 든다. 하긴 저번에
수요예배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 해가 없는것을 보고
해가 짧아지는 구나 느꼈는데 아 이제 추워지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참 잘됬다. 사실 더워서 힘들었다.
겨울이 오기전에 연습도 많이하고 연습실에서 작은 공연도 마련하고
돈도좀 벌고 그동안 만들었던 노래도 녹음도 해보고 해야겠다.

달은 지구가 그리워 늘 곁에 있다가
모두가 조용하고 어두워지면 그 모습을 나타낸다.

살아가면서 어두울때 외로울때
그럴때에도 하늘을 바라보면 아니면
스스로를 잘 돌아보면
밝게 웃고있는 얼굴하나 떠오를것이다.

심리학에서는 그리움을 현실에 적응못하는
또 부정적으로 인식 하지만
나는 그리움은 오직 사람만이
사람답게 만드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랑을 하면

우리가 사랑을 하면 사랑하는 대상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지고 연약한 모습이 보여진다.

자신감도 줄어들고, 의기소침해 있다면
그 사람은 어쩌면 진짜 사랑하고 있는 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위대한 사람들은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하여
온전한 사랑을 만들어간다.

사랑하지 못하는 수만가지 이유중에
사랑하는 한가지 이유가 그 모든것을 감싸안듯이 말이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일서 4장 18절 말씀

수련회를 다녀와서

1. 악기는 무조권 챙긴다.
-신디가 있어서 안심해서 갔는데 음색이 전혀 맘에 들지 않았다.
  악기는 최대한 챙기는게 정답인것 같다.
2. 임무분담과 행동 요령을 숙지 해야한다.
- 어떤 시간에 누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해야한다.
3. 계획의 차질과 순응력
- 막상 시도를 해보니 그렇게 되지 않는경우가 있더라 이럴때, 최선을 찾고 몰입해야한다.
그렇지만 지혜가있다면 계획을 했을것이고 계획대로 하는게 더 최우선이다.
4. 사람의 능력은 다르다.
- 사람의 능력은 각각다르고 보는 시각도 다르며 느끼는것 또 잘하는것 못하는것이
너무 다르다. 능력과 재능에 따라서 일을 맡기는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무얼잘하는지 너무 모른다. 그게 슬픈현실.

말이란건 잘하는것과 또 진심이라는것 진심은 무엇인가?

2014년 8월 6일 수요일

식사

밥한번 먹어야지 

성찬식 , 

질문

하나님도 다 알면서 물어보신다
니가 나를 사랑하냐고 물어보시지 않고
네가 나를 사랑하냐고 물어보신다.

2014년 8월 4일 월요일

점묘화

점을 찍어 그린 그림은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
한 걸음 멀리서 보아야한다


축구후..

마음은 거기
내 몸은 여기
이런 젠장
나는 참 유한하다.

꿈과 희망

당신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진 못하지만
꿈과 희망을 보여줄께요

2014년 8월 3일 일요일

곧은소리

곧은소리는 곧은소리를 부른다

- 김수영 시 폭포 중에

2014년 8월 1일 금요일

힘들어

힘들어 
-힘내려
바보

유명해

유명한것보다 
한사람 마음속에 
진정으로 남아있는것이 
더 소중한거야 
그럼 죽어도 죽는게 아니야
영원한거야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더위

참 덥다 . 
숨쉬기 힘들정도. 
몸도 마음도 너무 쉽게 지친다
그래도 이 시간들을 통해서
무언가 알아가고 더 성장한다면
곧 즐거운 계절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절은 나의 친구)

더운것 뿐이지 기쁘지 않은것은 아니다

매순간을 새롭고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토마토잼?!

우리집에 작은 텃밭이 있다
거기서 방울토마토 몇개가 열렸는데 
생긴것도 2%로 부족해서 그런지
싱크대에 그대로 있다가 엄마가 
잼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셨다 
오랜만에 식빵이 생겨서 잼좀있나 해서 
저번에 만들어놓은 토마토 잼을 발라 먹어보니
헐 ... 케찹맛이나!! ㅋㅋㅋㅋ 
엄마보고 엄마 딸기랑 포도 아니면.. 잼하지마!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내가 나에게

요즘 음악은 이렇쿵 저러쿵 생각은 많이 하는데
정작 연습은 안하네? - 연습좀 해 !

생각만으론 부족해
그렇게 하는게 중요하지

스케치와 완성


먼저 손으로 그리고




포토샵으로 마무리


작업은 마음으로 부터 시작해서 
기술로 연단한다.





2014년 7월 21일 월요일

음악을 하면

음악을 하면 쌀이 나오거나 돈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좋은 음악은 밥먹을 이유를 주고
고된일상을 견딜수있게 도와준다.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음악과 구원

음악으로 세상을 구원할 수있다고 생각해?
-아니, 그러진 못할꺼야 아마 영원히

그런데 왜 음악을 하는거야?

-음악으로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꺼야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모든 병을 고치지 못하자나 그렇다고 의학이 유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깐 .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좋다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웃어 주는 사람도 좋아한다 


2014년 7월 14일 월요일

고마워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따뜻한 말은 좋아요 
고마워요, 땡큐, 감사합니다 

여름철 우울증

잠은 많아지거나 줄어들거나,
밥맛이 없고, 무기력하거나

여름철은 생각보다 햇빛이 없어서
우울증 걸리기 쉽다고 하네

또 날씨가 습하고 더우니깐 예민해지고 까칠해지니깐.

이럴때 필요한건 햇빛을 받으며 걷을 수 있는 20분 산책과
꽃들

공동체

공동체를 만들기

1. 왜 공동체인가? 
- 사람은 모두 같으면서 다르다 같기 때문에 함께 할수있고 다르기 때문에 연합할 수 있다

2. 공동체의 기본 
- 만나는것 이것이 최고의 선이다 걷는것 집밖으로 나와 만나기위해 어디론가 향하는것 

만나서 무엇을 해야하나?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해야한다 충만한 안정 따스함 

인사는 기본이고 서로를 향한 따뜻하고 진정어린 관심 잘듣고 잘말하는것 그리고 미소

내가 받길 원하는것을 남에게도 행하라 

2014년 7월 13일 일요일

고백

뜨거운 여름의 해처럼
당신을 좋아합니다.
첫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이 마음이 똑같다면
당신에게 목도리를 선물 할꺼예요.

오 하나님

아무것도 안하는 줄알았는데
모든것을 하고 계셨군요!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이유없이

이유없이 무기력하지만,
주님이 제게 힘을 주십니다.
주님을 기뻐하는것이 나의 힘입니다.

2014년 7월 8일 화요일

예술가의 3단계

내가 생각하는 예술가의 3단계는

송충이, 번데기, 성충(나비) 이렇게 3단계다.

먼저 송충이는 연약하고, 칭찬을 먹으며 자란다.

번데기는 딱딱하고, 답답하고, 주위사람들이 잔소리해도 듣지를 않는다.
뭐 이렇다할 성과도 없다.

나비 나비는 아름답고 누구의 인정으로 부터 자유롭다.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올 때, 이 3단계를 보아야한다.

저 사람이 송충이인지 번데기 인지 나비인지. 말이다.

나비는 별 상관이 없다.(이 사람은 어떤 경지에 이르럿으니 말이다.)

하지만 송충이에게는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하고

번데기에게는 참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비가 될지, 나방이 될지, 매미가 될지 ... 두고 볼 일이다라는 것이다.


2014년 7월 7일 월요일

완수

주께서 내게 힘을 주사
내가 이 일을 끝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아침

주께서 내게 궁휼을 베푸사
아침이 오니 슬픔이 사라졌습니다.


정리

물건이 제 자리를 찾듯 
내가 있어야 될 곳에 있게 하소서
질서와 자유의 하나님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죽음

생명으로 넘치는 칠월 난 오히려 
죽음을 생각한다 모든 마지막, 그리고 시작 

어느 저녁 하루살이를 보며 연민을 느꼈다

내가 밤 하늘 달을 보면 
달도 나를 불쌍하게 생각할까? 

내 삶을 후회하지 않으리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리 
그리하여 매 순간을 완성하리



용섭이의 시편

세계 모든 만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님 
당신은 광대하신 주님이십니다

아무리 높은 산도 주 발아래 있고 
아주 작은 생물도 주께서 돌보아주십니다

내 영혼의 힘을 주소서 
내가 주 사심을 선포하리다 


2014년 6월 29일 일요일

공허함

뜨겁게 찬양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이 엄청 피곤하다 

이건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진다

문제는 마음이 공허한 느낌인데..

무엇보다 열심히 찬양했고, 예배드렸는데 

무언가 채워진 느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 예배는 드리는 것이지 채우는게 아니구나

그리고 공허한 기분은 내가 잘 드렸다는 

증거였구나 위로가 된다. 

또 삶으로 좋은것을 채우고 또 주님께 드리고

통통비워진 악기가 울리듯이 

또 비워져야 새로운것이 깃들일 수 있듯이

이 기분이 이 주말 저녁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편 51:12 KRV)

어둠속에서 빛이 더 잘보이듯이
사막속에 우물이 숨겨져 있듯이 
고요함에서 주 음성을 듣기원하니
주께서 내 마음을 들으시고 깨닫게 하셨더라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맑은 날에 우산

뜨거운 여름 하늘을 보니
오늘도 비가 올 가능성은 없다

신발장 한켠에 우산이 있다

동그랗게 말려서
늘 정지해있고,
누군가의 손도 닿지 않는..

우산은 그렇게 기다림을 배운다.

그리고 마음으로 상상한다.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펴서 빗방울들과 부딪히는 일과
주인이 자신의 손을 잡아주기를.

그리고 혹시 중간에 비가 오지 않더라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잊어버리지 않아달라고...

혹시,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까?



2014년 6월 25일 수요일

바다에서



바다 보니까 좋아?

응 좋아 

난 넓은거 보는게 좋아해

하늘, 산, 바다, 강, 숲 이런거 

이런거 보면 내 마음이 넓어지는것만 같아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용기

용기는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믿음은 멈추게 하지

젊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사랑이란 이름의 용기와 믿음.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시간을 넘어서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서 이야기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오늘이라는 무대에 지금의 나는 퇴장하고

과거의 내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냥 웃고, 좋고, 행복한 추억들이 뭉게구름처럼 떠오른다.

어?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지란 ? 물음만 나온다.

기억은 늘 우리 마음 속에 숨어있다.  

그것을 꺼내게 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

먼훗날 또 지금의 나를 떠오르게 해주는 사람과 그리고 나 우리 모두

그 때 또 이렇게 얘기해야겠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지?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오늘 하루

오늘 하루는 일어나기가 참 힘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한 주동안의 긴장이 풀려서 
그랬던건가? 아침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헤르만헤세의 싯다르타 앞부분을 읽다가 잠들다 밥먹고 또 잠들다 늦장부리다 다는 지체 할 수 없어서 이만 닦고 교회를 갔다. 

평소 중등부와 비슷했다 요즘 내 마음이 싱숭생숭한것만 빼고, 어찌되었든 찬양은 시작되었고 산만한 분위기속에서도 최대한 찬양의 집중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근데 애들이 안와서 은근히 걱정됬다 그러다가 예배시작 15분후에 

학생들이 왔다 다행이다 시험기간이라서 
학원간다고 저번주에 그랬는데 그럴줄 알았는데 그래도 교회에 온것만으로도 애들이 좋았다 

설교 말씀은 혀 말에 대하여 나왔다 

말은 살리고 또 죽이기도 한다 참 공감이 
가는 말씀이였다 그래서 말씀후에 나쁜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번주에는 일을 만이해서 지갑이 두둑하고
그래도 교회에 와준 애들이 기뜩해서 
예배후에 바로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먹었다

그리고 교회와서 중등부 회의 참석하고 
앞으로 여름수련회와 중등부 사역자를 어떻게 했음 하는가가 주된 안건이었던것 같다.

요즘 하고픈 말도 많긴 하는데 일단 좀 참기로 한다. 

그리고 나서 애들이랑 탁구좀 치다가 

소예배실 가서 청년부 예배 연습하기 위해서
셋팅하고 연습했다 재완이가 안온걸 그 때 알았다. 아프다니.. 전화해보니 시험기간이라 무리해서 그런가보다 저런.. 시험이 사람을 잡는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시험속에 갖히게 하는 것인지 .. 불쌍했다

청년부 예배는 생각보다 좋았다
아무래도 곡이 청년들의 마음과 많이 
일치되어서 공감을 일으킨것같다. 

예배 바로전에 수현이가 울어서 깜짝 놀랐다
왜 울었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여자는 알 수가 없다 

예배 설교 말씀은 자신이 있는 곳을 지키자 
순종하자 였다. 맞는 말씀이니깐 말씀에 대해선 패스 

예배후에 자기 삶을 나누는데 좋았다
어떤 사람은 성의 없게 얘기하고 
진실하게 얘기하고 재미있게 얘기하려다 산으로 가기도 하고, 또 쓰레기 같은 말만 하는 사람더 있고 나는 저번에 성당갔다온 얘기했다
짧고 굵게 얘기했는데 사람들이 의외로 관심있게 들어줘서 기분좋았다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참 중요하구나 또 느낀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다 

어찌 되었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만큼이나 사랑하고 있는 존재이며 모두 그 분안에서 한 가족이다 생각과 여러가지 모습이 다르다 할지라도 존귀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어쩌다 마주친

어쩌다 마주친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사형제도폐지기원 생명 . 이야기 콘서트 (대흥동성당)


한달전에 트위터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핸드폰에 일정을 추가해 놓았다 나는 무엇보다 공지영작가를 꼭 한번 보고싶었다. 



대흥동성당이 나는 둔산동에 있는 성당인줄 알았는데 ^^;; 알고보니 은행동바로옆이였다.
그래서 703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대화동쪽에서 환승해서 무사히 도착 하지만 10분정도 늦었다.

 
순수함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기타치는 수녀님~ 멋있어요

그 이후에는 사형제도반대에 대한 생각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눴다. 
그리고 공지영작가님의 얘기를 들었는데 

사형수를 한 인간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큰것인지 
옳고 그름에 대해서 많이 깨어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느라. 사진한장 못찍었네 아쉽.. 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귀로 들은것만으로 버스에서 오는 내내 너무행복했다~^ㅡ^


마지막은 자전거탄풍경! 멘트 어눌어눌하면서 유머하신다. 무거운 분위기를 재밌지만 가볍지 않게 해주셨다. 아 그리고 음악! 음악이 너무 좋았다.


너에게난 나에게넌 아이폰으로 촬영해보았는데 
동영상은 처음 찍어보는것이라 어리버리했다 ㅋㅋㅋ 
나중에는 초점도 잡고 1절까지만 촬영하고 
나머지는 음악에 빠져버렸다~ ^^ 캬! 




2014년 6월 13일 금요일

지금

공지영 작가님 지금 만나러갑니다

심장이 터질것만같아요

장날풍경



   


   



이렇게 먹을것이 많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2014년 6월 10일 화요일

시편 40편


내가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 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살자





그래, 나도 살자


노트북 먼지 청소


요즘 노트북이 열도 많이 나고 낑낑거리길래
안에 먼지 청소해줬다. 

별것아닌 작은 먼지가 기계를 고장나게 하듯
별것아닌 욕심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 


2014년 6월 9일 월요일

박자

최근 몇달간 음악적인 고민중 하나는

박자, 그루브, 템포 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짓는것중

제일 티가 많이 나는게 이 부분이 아닐까 쉽다

그리고 아주 기본적이고 소리가 음악의 

살과 겉의 옷이라면 박자 개념은 

음악에 있어 이유, 뼈대 딱딱함 호흡, 쉼
좀더 이성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그리고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겠지만

이 부분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꾸준한 연습과 자기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 동반되어야한다

원래 사람의 박자는 기분과 감정에 따라 들숙날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또 집중력또한 있지 않으면 올바른 템포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쉽지않다.   

절대적인 박자 보다 빠르다면 성급한것이고
그 보다 느리게 되면 게으르다는 뜻이다

박자을 잘지키는 사람은 대부분 시간 약속을 잘지킨다. 

그리고 흥분을 잘하는 사람은 빨라지고

집중력이 약한 사람은 느려진다.

그리고 동네마다 그루브는 조금씩다르다

신탄진만에 그루부가 있고 베를린만에 그루브가 다르고 둔상동의 그루브는 또 다르다

훌륭한 음악가는 이 것의 차이를 느끼고 타협과 변화와 올바른 박자를 만들기 위해서 싸운다 

그리고 절대적인 박자는 세상에 메트로놈과 
컴퓨터밖에 없다 사람들은 인간적인 음악을 좋아 하고 선호한다 나는 이 것을 규칙안에서 자유 혹은 자유안에서 규칙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쉼표다. 숫자로 표현 하면 0이고

하루로 표현하면 밤이고, 생활로 표현하면

쉼이다 독일어로 쉼표는 pause다 

쉼표가 있기에 생명이 있는 것이다 

네박자 쿵짝 인생 악보 한음 그리고 쉼표 하나그려서 일정한 부분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멋진 곡을 완성해야 한다 


2014년 6월 7일 토요일

보혈

모기야 아무리 먹어도 괜찮다
간지럽게만 하지 말아다오 

2014년 6월 5일 목요일

부디 다시 만나면


집사님 그곳은 어떠한가요?
이제 몸은 아프시지 않으시죠?
집사님과 함께 산책한 기억은 너무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얘기들.. 그리고 커리부스트와 콜라.
제가 늘 죄송한 것은 집사님이 아프셨는데,
제가 마음마저 더 아프게 하였는건 아닌지.
늘 죄책감이 듭니다. 마음이 편하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제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세요.
부디 다시 만나면,
천천히 천국을 함께 걷고 싶어요.
그 때는 제가 점심을 살 기회를 주셔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

늘 가까이 있는 사람이 힘이되어주고 
좋은 말만 해주지 못해 왜냐면
그 사람들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야.

평범하게 살고싶음 그렇게 해

특별하고 위대해 지고 싶으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그곳에 빛과 사랑이 내 맘에 넘치옵니다.

2014년 6월 3일 화요일

그 모든것이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너가 부른 노래도 흘러흘러 
사람들 마음속으로 갈꺼야
그러니깐 깨끗하여야해 . 

아무리 합법적이고, 경제적으로 이익이
돌아올 것 같은 일이라도 공동의 선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절대로 하지 말아라

2014년 6월 1일 일요일

초라한 행복은 싫어



밤새도록 낚시를 해도 물고기를 못 잡는 베드로나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도 감동 못 하는 음악을 하고 있는 나나,

섭아 주의 말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라.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선택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것이다. 하지만 
나는 물건도 잘 못 버리고 포기도 잘 못해서
선택이 늘 좋은것만이 아니였다 
앞으로는 잘 포기해서 좋은것을 얻어야겠다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41, 42 KRV)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평생 반복

행복은 늦았없이 찾아오지만 
불행은 늘 반복된다 
이제 나이도 먹어 이 불행에 익숙해져 
겉은 멀쩡하지만 내 속은 썩어만 간다 

배고파..

지금 현재 충격적으로 배고프다
하긴 아침 점심을 평소보다 적게 먹었으니
힘이 없는건 당연하지 ㅋㅋ
그래도 끼니는 거르지 않았다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일이 있어도 
아니 적게 먹어도 밥먹는 일을 생략하지 말자
다짐했다 괜히 부수적인 일 때문에 
중요한일을 못하면 안되니깐 말이다
날씨가 삼십도가 넘었다 아 하하하하 
달콤 살살한 냉명이 먹고싶다 그 위에
반 잘린 삶은 계란 오! 
아 군침돌았어 아무래도 난 배고프면 
성격이 좀 변하는 것 같음 

힘들때


나는 외롭고 슬프면 
별이되어
내 키만한 방에 아무도 몰래 다녀간다
웅크리고 잠들다 
해가 뜨면 다시 사라진다

어울리는 것

나와 어울리는 곳에 있고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고
나와 어울리는 옷을 입고
나와 어울리는 일을 하고
나와 어울리는 신념을 갖고
그래서 모든것들이 자연스러워지고 
부담없어지고 진실하길 

나무가 될래요

나무가 될래요 
그대 오가는 그 길에서 
그대 외롭지 않게 서있을래요

시끄러운 세상에 말없이 서있을래요

새들과 함께 노래하고,
바람과 함께 춤을 출꺼예요

닿을 수 없는 밤하늘 별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집중

오늘은 얘배할때 기타를 안쳤다.
(그냥 오늘은 별로 치고싶지 않더라)
오늘은 모니터로 쓸 앰프도 안가져갔지 
이게 다 날씨가 덥도 또 가져간다면 나는
괜찮은데 목사님이 꼭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시는 수고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암튼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느꼈었다 아 목에 가래가 끼는데
헛기침이라도 한번 해야겠다 아 그런데 
그것 마져도 의식하지 말자 노래에만 집중하자
그리고 천장에서 나오는 내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보자 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내 목소리가 잘 들렸고 음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불렀다 결국은 민숭맹숭한 음악이였지만
정성과 진정을 다해서 찬양을 하니 사람들도 
마음을 열었던게 느껴졌다. 요즘들어 뜨거운 찬양보다는
잔잔하되 오래 기억될만한 깊이가 있는 노래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많다. 
아 그리고 실전에서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까지도 생각한다
음과 가사 에 마음을 쏟지 않고
오직 부른다 호흡한다 두가지만 집중했다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방법

좋은 예배를 드리기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지 음향이나 기술
음악적인 노하우 등등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시기도 하지
하지만 방법 자체가 하나님은 아니야
그걸 꼭 명심해야해

이스라엘민족은 히스기왕 때 까지도
모세가 들어올린 놋뱀을 섬겼데...

(아 나는 이런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를)

무엇을 위해서 예배해야 하는지 
늘 점검하길 바래 

_내가 나에게 하는 조언

상처받은 새



기쁨을 잃어버린 검은새
날 수도 있고 노래도 부르지만

기쁨 없는 가엾은 새 


2014년 5월 26일 월요일

넉넉하게

넉넉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넉넉하게 사랑하고 
넉넉하게 이해하며
넉넉하게 승리하겠습니다

나쁜일에 게으르고 
선한일에 바쁘게 움직이게 하소서

내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을 준다면 기꺼이 드리오리다 

잠들지 못하는 욕심
어둠이 사라져 기쁨의 아침을 맞게 하소서


시.장.인

진짜 노래 잘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면
그 속에 시간, 장소, 인물이 느껴진다. 

뮤지컬 가수가 조금 부족한 테크닉으로 
노래를 하여도 호소력있는 이유는 
저 세가지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 아닌가
라믄 생각을 해본다. 

시간. 장소 . 인물 .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피곤한 주말.


토요일 하루종일 피곤했다.

아무래도 일찍일어나는게 나에게 어울리지 않은 습관인가?

어찌되었든 아침 시간을 얻은것은 좋은데. 하루종일 멍한 기분은 지울 수 없다.

토요일에는 도서관 일등으로 가서 책 반납하고 5권 빌렸다.

책은 박완서 수필, 김훈 수필, 철학책, 음악책, 하나는 생각이 안난다.

그리고 나서 집에와서 좀 쉬었다가 연습실 왔는데 선호가 연습실좀 쓴다고 해서

집에 와서 책읽었나? 그리고 나서 교사대학갔다. 그 전에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목사님 말씀이 별로 마음에 와닿았지 않았다. 역시 "말을 위한 말뿐이구만.." 느껴졌다.

그래서 중간에 나왔다. 더 듣다간 내 뇌가 아무래도 터질것만 같았다.

이럴 때 도망가는게 상책이다 오랜만에 한남대 캠퍼스 걸으니깐 좋았다.

예전에 가끔가끔씩 왔었는데 , 내가 다니지도 않았는데 한남대학교 캠퍼스는

그냥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와서 집에왔는데 치영이형이 악보좀 전조 해달라고해서

그거 좀 해주고 일찍 자면 좋은데,, 일찍 잠이 안왔다.

그래서 헛짓거리좀 하다 잠에 든것 같다. 내 생각에는 잠자기전까지 시간을

철저하게 생각하고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다.

잠이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아이들과 예배드리는데 씻지도 않고 멍한 기분으로 예배드렸다.

애들한테는 나쁜기운이 별로 안흘러 갔기를 바래본다. 암튼 정신이 없다.

내가 문제인지 지금 현 상황이 문제인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얼른 집에 와서 잠들었다. 원래는 엄마 아빠랑 같이 11시예배도 드리기로 했는데

예배 하나 더 드리면 하나님은 기뻐하실지 모르겠으나

신령과 진정이 집에가서 잠자길 원했다. 아주 잠깐 잠들었는데

일주일 낮잠중 이렇게 달콤한게 있을 정도로 푸욱잤다. 하하하 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연습실에 왔다. 세상이 이미 습한데 연습실 습한기운은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제습기를 사야지 얼른. 환기를 해도 아무소용이 없다.


나비와 꽃


꼭 기타가 아니어도 좋아,
꼭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
다 좋아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리듬을 정리하였다.

리듬을 정리하는게 참 중요하다.

청소

노트북 안에 먼지가 많이 쌓인것 같다 

별것 아닌 먼지가 쌓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일어난다.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오늘의 사진!


들판의 핀 '꽃'

         
곧 남아공으로 공부하러 가는 기중이형, 사모님, 주형직 목사님 ! 점심먹고



성장

 내가 어렸을때 소풍을 가서 잔디위에서 한참을 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사람이 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분명히 내 공인데 부끄러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공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었다.  나는 분명히 무언가 두려웠고, 미안했고, 용...